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입찰공고문=누리장터 갈무리]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입찰공고문=누리장터 갈무리]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가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앞서 1차 입찰에서 유찰의 아픔이 이번엔 웃음으로 바뀔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신반포21차 재건축조합(조합장 민병대)은 지난 3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설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할 경우 오는 3월 30일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현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금 20억원을 내야 한다. 또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80억원을 전액 현금이나 현금 50억원과 30억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내야 한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1,020억원으로 1차 입찰때보다 약 170억원 정도 올렸다. 조합이 정한 예정가격이 낮아 시공자 입찰이 저조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1차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등 총 6개사가 참석했지만 막상 입찰에는 1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이 곳은 입찰에 앞서 클린수주 확약서를 받아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신반포21차는 면적이 8,785.9㎡로 조합은 이곳에 지하4~지상20층 아파트 27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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