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의 경우 하락과 보합을 오르내리며 약세로 반전될 조짐이다. 특히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4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반면 전세시장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서울 등 알짜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하려는 수요층이 늘고 있어 전반적으로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06%) 대비 소폭 둔화된 0.05%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보합을 나타내며 가격 움직임이 제한된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7% 오르면서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2%, 0.01% 올랐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매수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선행 지표인 재건축 시장의 약세 전환이 임박했다”며 “수요층의 조심스러운 움직임은 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