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정비사업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 갈무리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 정비사업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 갈무리 [사진=대구시]

올해부터 대구광역시 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추정분담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8일 정비사업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추진위원회가 원할 경우 추정분담금 시스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정분담금 시스템을 이용해 산정한 정보는 토지등소유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추진위원회가 직접 추정분담금 자료를 제공해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정비사업에 대한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를 개정했고, 지난해 말 추정분담금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을 해왔다. 현재 추정분담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인천, 광주, 대전, 경기, 대구 등 총 7곳이다. 시에 따르면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사업장은 약 60여곳이며, 향후 2030 도시·주거환겨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이용 구역은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기초로 추정분담금 시스템을 활용하면 정비사업 참여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구도심의 정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10월 국토연구원에 추정분담금 시스템의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2월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용역을 완료해 시험 테스트에 들어갔다. 추정분담금은 '대구광역시 정비사업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hreas.daegu.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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