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이 임대주택을 늘린다. 대신 용적률도 늘어나면서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 21일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이문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촉진계획 변경은 작년 3월 바뀐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에서 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보하는 경우 용적를을 한시적(3년)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변경안에 따르면 이문4구역은 면적이 15만1,388㎡에서 14만9,690㎡로 축소된다. 이곳에 상한용적률 317%를 적용해 최고 40층 아파트 3,720가구(임대 938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이문동 86-1번지 이문4구역은 외대앞역과 중랑천 옆 한천로에 접해 있는 곳으로 지난 2008년 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7년 조합설립까지 마쳤다. 앞으로 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차창훈 주거사업과장은 “이문4구역은 촉진지구 지정 이후 조합설립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촉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로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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