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지난 22일 시청에서 열린 2020년 대시민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박원순 시장이 지난 22일 시청에서 열린 2020년 대시민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신혼부부들에게 주거문제는 가장 큰 부담이다. 현재 1만7,000호에 8,000호를 더한 2만5,000호를 올해 공급하겠다”

서울시가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위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금융지원도 늘린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열린 ‘2020 대시민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가로 공급되는 8,000호는 주택공급 2,445가구, 금융지원 5,500가구다.

직접적인 주택공급 방안은 △신혼부부 매입임대 △재건축 매입 △역세권 청년주택 등이다. 신혼부부는 1,800호를 추가해 올해 3,200호가 공급된다. 재건축 매입주택은 1,404호를 확보했다. 당초 3년간 3,106호에서 4,140호로 목표를 상향시켰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올해 813호가 입주한다. 역시 3년간 7,353호에서 8,253호로 늘었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은 올해 1만500가구를 지원한다. 3년간 1만3,100가구를 지원하는데 당초 1만5,000가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1일부터는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이 종전 최대 1.2%에서 3%로 늘었고 부부합산 소득기준도 종전 8,000만원에서 9,700만원 이하로 완화됐는데 전년 대비 신청 건수가 약 6배 늘어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시는 업무보고에서 신혼부부 주거 지원 뿐만 아니라 혁신창업 지원, 청년출발 지원, 초등돌봄 키움센터 설치 등 4대 역점사업을 제시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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