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제기1구역의 시공권을 두고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승부를 펼친다. 시공권의 주인은 오는 2월 1일 열리는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가려질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동대문구 제기1구역의 시공권을 두고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승부를 펼친다. 시공권의 주인은 오는 2월 1일 열리는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가려질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동대문구 제기1구역(경동미주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 경쟁이 2파전 구도로 확정됐다.

제기1구역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현대산업개발, SK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조합원 투표를 거쳐 시공 파트너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제기1구역은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곳”이라며 “최근 대형사 2곳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시공자 선정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제기1구역은 동대문구 제기동 892-68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9,632.7㎡이다. 이곳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 357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근에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약령시장, 동대문구청 등 뛰어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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