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6일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착공식’과 도시재생 뉴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한주경DB]
지난해 12월 26일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착공식’과 도시재생 뉴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한주경DB]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적과 올해 추진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올해 첫 17개 시·도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토부가 2019년 시·도별 사업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은 우수한 실적을 보였고 부산, 대구, 인천 등은 다소 부진했다. 국토부는 이를 고려해 2020년 신규사업 선정 때 시·도별 예산 배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실적이 부진한 시·군·구에 대해서는 사업추진 만회대책을 수립토록 하고 미흡한 경우 2020년 신규사업 선정에서도 배제할 계획이다.

부진한 구의 경우 서울(강북구, 관악구, 동대문구, 은평구), 부산(강서구, 금정구, 동래구, 북구, 사하구, 서구, 중구), 대구(동구, 서구), 인천(계양구, 동구, 부평구, 서구, 옹진군, 중구), 광주(동구), 대전(유성구, 중구), 울산(남구, 울주군), 경기(안산, 화성), 강원(삼척, 태백), 전북(익산, 정읍), 경북(고령), 경남(거제) 등이다.

올해 2020년 신규사업은 중앙정부 선정사업의 경우 수시로 접수해 3월과 6월, 12월에 선정하고 시·도 선정사업의 경우 공모를 통해 9월말 선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선정된 뉴딜사업에 대해 2월까지 평가 및 진단을 실시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부진 사업지는 원인을 분석하여 보완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국토부 백원국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올해 뉴딜사업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관리를 면밀히 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속도감 있게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신규제도 시범사업 18곳을 포함해 총 284곳의 뉴딜사업을 선정했고, 이 가운데 작년 말까지 95개 사업을 착공했다. 각 사업지는 10개 내외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되는데 일례로 주차장이나 임대주택, 창업지원시설 등을 말한다. 이 기준으로는 작년까지 총 216개가 착공됐고, 46개는 준공까지 마쳤다.

한편 전국 284곳의 뉴딜사업지 내 3천 개가 넘는 단위사업에 대해서는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www.city.go.kr) 내 사업관리 시스템을 활용하여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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