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일대 [전경=성남시청 제공]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일대 [전경=성남시청 제공]

경기 성남시가 낡은 단독주택지를 사들여 공원과 문화창족소로 탈바꿈시키는 색다른 도시재생사업을 펼친다. 대상지는 태평2·4동(27만5,000㎡), 수진2동(13만6,300㎡), 단대동 논골(5만㎡) 등 3곳의 도시재생사업 구역이다.

먼저 시는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난 13일 관련 공고를 내 예산소진 때까지 3곳 도시재생사업 구역에 있는 단독주택지 등의 사유지 매각 신청을 받기로 했다. 매각 신청 후 소유권 변동이 없고 대지 경계나 부동산 물권 등 권리관계 하자가 없는 땅이어야 한다.

시는 매각 신청 대상지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부합도 및 시유지 인접 필지 등의 우선순위에 따라 매입을 추진하며 감정평가를 거쳐 소유주와 매매계약을 한다. 사들인 단독주택은 건축물의 노후 정도에 따라 철거 또는 리모델링을 해 지역주민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일례로 △공원, 주차장 등의 도시재생기반시설 △쓰레기 수거함, 공동텃밭 등의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하거나 △청년 주거공간, 문화창작소 등으로 고쳐 쓰는 방식이다.

시는 태평2·4동, 수진2동, 단대동 논골 지역을 포함한 17곳에 도시재생사업 방식을 도입했다. 다른 14곳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지는 금광동, 산성대로, 야탑밸리, 상대원2동, 성남일반산업단지 등이며 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라 연차별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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