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상대원2구역이 5,000여세대의 대단지로 재개발된다. 시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시행계획을 인가, 고시했다. [조감도=대림산업]
성남 상대원2구역이 5,000여세대의 대단지로 재개발된다. 시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시행계획을 인가, 고시했다. [조감도=대림산업]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5,000여 세대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한다.

성남시는 지난 13일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복진)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해 인가·고시한다고 밝혔다.

시의 고시문에 따르면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 353번길 22 일원에 위치한 상대원2구역은 24만2,045.1㎡를 2개의 블록으로 나눠 총 5,090세대를 건설하게 된다. 먼저 1블럭은 대지면적 10만5,187.8㎡에 건폐율 19.5%, 용적률 264.74%를 적용해 총 3,090세대(임대주택 88세대 포함)를 건설할 예정이다. 층수는 지하4~지상29층으로 총 25개 동으로 지어진다.

2블럭에는 대지면적 7만1,874.1㎡에 건폐율 20.58%, 용적률 253.52%를 적용해 2,0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총 20개 동으로 지하7~지상28층 높이로 계획됐다.

또 단지 내에는 관리사무소와 작은 도서관, 경로당, 보육시설, 주민공동시설, 근린생활시설 등도 함께 건설된다. 주차장에는 총 6,748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사업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인 지난 13일부터 67개월로 설정했다.

조합은 사업시행인가가 고시됨에 따라 향후 조합원 종전자산평가 등을 위한 감정평가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해 감정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조합원 분양신청과 시공자 본계약,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대원2구역은 총 사업비 4,400여억원을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 성남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대규모 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성남도시철도 1호선 조기 착공 등의 호재가 예상되는 곳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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