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eck 공법 제품 구성(더블 리브 골형 강판)과 D-Deck 공법 설치 모습 [사진=롯데건설 제공]
D-Deck 공법 제품 구성(더블 리브 골형 강판)과 D-Deck 공법 설치 모습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장경간 거푸집용 데크플레이트 공법(D-Deck 공법)으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바닥 시공 시 구조물을 장경간(보와 보 사이 간격이 넓은) 데크플레이트로 시공해 작업 과정을 단순화 하는 기술이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과 더불어 더나은구조엔지니어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엔아이스틸이 함께 공동연구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공법은 임시 받침 기둥 위에 8~9m의 더블 리브 골형 강판(단위 폭 600mm에 두 개의 리브를 가지는 데크플레이트)을 올리는 방식이다. 포스코 차량용 GI-ACE 강판을 사용해 데크의 형상 제작성을 높였다는 게 기존 방식과 다른 점이다. 또 시공 자체도 용접 없이 역삼각형 래티스거더를 리브 사이에 간편하게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공기단축성과 시공성을 확보했다. 

D-Deck 시공 사례 [사진=롯데건설 제공]
D-Deck 시공 사례 [사진=롯데건설 제공]

이렇게 시공할 경우 재래식 거푸집 공법 대비 40%, 기존의 데크 공법 대비 20%의 공사 기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기술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과 오피스 건축물, 상업용건축물에 활용도가 높다. 실제로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와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 등에 적용돼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공사기간을 줄여 주고 현장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시공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있다”며 “타워크레인 등의 장비 도움 없이 최소 인력으로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노무자 수급 불균형과 인건비의 지속 상승으로 인한 현장 인력 작업 최소화 추세에 맞춰 시공성과 경제성에 장점이 있는 본 공법의 광범위한 적용 확대가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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