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이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 1곳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열고 수의계약 전환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이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 1곳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열고 수의계약 전환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의 재개발사업에 대한 시공 파트너로 롯데건설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유국형)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롯데건설 1개사가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 외에도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 바 있지만, 정작 입찰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합 집행부는 회의를 열고 수의계약 전환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열고 수의계약 전환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며 “향후 수의계약 전환이 확정된다면 시공자 선정 총회 날짜와 장소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개요를 살펴보면 갈현1구역은 은평구 갈현동 30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3만8,580.9㎡이다. 이곳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6~지상22층 높이의 아파트 4,116가구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


한편, 이 구역은 지난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첫 번째 입찰에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조합은 현대건설이 담보범위를 초과하는 이주비를 제안하고, 대안설계를 제출하지 않는 등 사업조건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자격을 박탈했고, 재입찰에 나섰다. 이에 현대건설이 반발하면서 ‘입찰무효 등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최저이주비 제안과 대안설계 도면 미제출은 입찰 규정에 따른 무효 사유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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