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삼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GS건설 제공]
서울 송파구 삼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삼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다. 작년 강남구 청담동 건영아파트에 이어 올해 첫 번째 리모델링 수주 현장이다.

삼전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시공자로 GS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되면서 이날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 선정이 이뤄졌다.

기존 용적률이 240%에 달하는 삼전현대아파트는 재건축 연한을 채웠지만 리모델링을 선택한 곳이다. 지하1~지상10층 1개동 120가구의 삼전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12층 1개동 138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18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으로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는 데 사용하게 된다. 주차 규모도 기존 54대에서 174세대로 늘어나게 된다. 세대당 0.45대에서 1.26대로 증가하는 것이다. 총 공사비는 약 468억원 규모다.

시공자 선정을 끝내 조합은 2020년 상반기에 1차 안전진단을 받은 뒤 2021년 건축심의를 거쳐, 2022년 철거 및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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