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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대책 약발 받나… 서울 집값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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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대책 약발 받나… 서울 집값 상승세 주춤
  • 홍영주 기자
  • 승인 2020.01.10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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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학군지역 중심으로 상승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았던 서울 집값이 12·16 대책 이후 제동이 걸렸다. 고강도 규제책을 담은 12·16 대책 발표 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과열양상이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역대 최고 수준의 대출규제와 보유세 강화, 자금출처조사 등으로 매매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오름폭이 0.08%p 줄어든 0.15% 상승으로 마감됐다. 재건축이 0.29%, 일반 아파트는 0.13%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3%, 0.02% 올라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전세시장은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여전하지만 연말연시를 맞아 수요가 다소 감소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9%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특히 학군수요와 청약 대기수요 외에 대출이나 세금 등의 부담을 피해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수도권 전세시장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보유세 상승분이 세입자에게 전가될 경우 전셋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리서치팀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9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며 “매도자와 매수자들의 눈치싸움이 이어지면서 고가 아파트 위주로 매매 거래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 부진에 따른 상승세 둔화 추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제 개편, 분양가상한제 유예 종료 등 바뀌는 부동산 제도가 내년 서울 집값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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