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재건축 후 리모델링 첫 단지인 서울 서초구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곳은 롯데건설의 하이엔드브랜드인 ‘르엘’을 첫 적용해 294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21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늘푸른교회에서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2019년도 임시총회를 개최해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먼저 롯데건설은 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하이엔드브랜드인 ‘르엘’을 첫 적용하면서 다시 한 번 지역 랜드마크 건립을 약속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2년 설악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재탄생한 곳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캐슬’ 브랜드를 첫 적용한 단지로 약 17년만에 리모델링사업 시공권까지 확보했고, 하이엔드브랜드 ‘르엘’을 첫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또 롯데만의 초일류 구조 기술력으로 가장 안전한 주거공간 완성을 약속했다. 기술 적용 사례는 콘크리트 초고층 수직 압송기술 등을 통해 123층으로 들어선 서울의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를 예로 들었다.

혁신설계도 선보이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여기에는 혁신적 주방설계와 수납설계 및 세대창고, 특화옵션 설계, 선큰가든 하우스, 루프탑 가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중 루프탑 가든의 경우 105동 최상층에 한강 전망이 펼쳐지는 럭셔리함을 강조한 입주민 휴식공간이 설치된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펜트하우스와 복층하우스 건립을 통해 단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일반분양 성공도 자신했다. 하이엔드 조경의 경우에도 단지 입구부터 ‘그랜드 힐·웰컴플라자’ 조성을 통해 ‘언덕·물·숲이 빚어내는 입구풍경’을 연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조합원 특별제공품목도 제시했다. 특별제공품목으로는 발코니확장·새시 24T로이와 유럽산 주방가구, 시스템에어컨 4개소(거실, 주방, 안방, 침실1), 각 가구 내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원목마루(거실, 주방, 전 침실), 안방 붙박이장, 3연동형 현관중문, 세대 현관 미세먼지 에어 브러쉬 시스템, 천연석 현관바닥 및 복도아트월 등이 포함됐다.

한편, 롯데캐슬갤럭시1차는 서초구 잠원동 50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1,939.6㎡이다. 이곳에 용적률 401.18%, 건폐율 25.26%를 적용한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28층 높이의 아파트 294가구로 재탄생한다. 기존 256가구 규모로 리모델링 후 늘어나는 38가구는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한다. 부족한 주차공간 확충도 계획했다. 사업 완료 후 주차공간은 기존 470대에서 606대로 136대 늘어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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