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9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신당9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신당9구역의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됐다. 특히 용적률이 늘어나 세대수도 증가하게 되면서 사업성이 좋아지게 됐다. 시는 지난 18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당9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신당동 432-10008번지에 위치해 있는 신당9구역은 면적이 1만8,653㎡다. 여기에 용적률 184%를 적용해 지하4~지상7층 아파트 33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용적률 175%에서 약 9%가 늘었고, 이에 따라 세대수도 종전 266세대에서 69세대가 늘어난 335세대가 됐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신당9구역은 지난 2010년 처음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토지등소유자간 갈등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지형 단차가 있는 신당9구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형순응형 7층 이하로 계획됐다. 또 최초 구역지정 당시 결정된 소공원을 폐지하고 대신 보육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유아 18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대체된다. 여기에 공공보행통로 3개소를 신설하고 엘리베이터도 2개 만든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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