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이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다.

제기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교현)은 오늘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중 5억원을 현장설명회 참석 전까지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하는 입찰참여안내서를 수령하고 소정의 서류를 제출한 업체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조합은 이달 2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할 경우 내년 2월 10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제기4구역은 동대문구 제기동 288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3만3,485.7㎡이다. 조합은 이곳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11개동 총 90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편, 제기4구역은 지난 5일 입찰공고를 내고 같은 달 13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했지만 건설사 1곳만 참석하면서 자동 유찰됐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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