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능곡뉴타운 일대에 재개발사업을 통한 신축 아파트 5,400여가구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립이 예정된 능곡2구역과 5구역이 각각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3일 능곡2구역과 5구역 재개발조합이 각각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해 공람공고를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공고문에 실린 사업개요에 따르면 능곡2구역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49-1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4만4,795.3㎡에 달한다. 이곳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5~지상36층 높이의 신축 아파트 25개동 총 2,933가구(임대주택 331가구 포함)가 들어설 전망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5㎡형 250가구 △40㎡형 126가구 △59㎡형 1,498가구 △74㎡형 432가구 △84㎡형 593가구 △114㎡형 3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이날 능곡5구역도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공람·공고가 진행됐다. 공고문에 따르면 능곡5구역은 고양시 덕양구 40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3만1,431.7㎡이다. 이곳은 재개발사업 완료 후 지하3~지상34층 높이의 신축 아파트 2,560가구(임대주택 292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진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9㎡형 263가구 △49㎡형 208가구 △59㎡형 1,369가구 △75㎡형 322가구 △84㎡형 398가구 등으로 분류됐다.

한편, 능곡뉴타운 일대는 대중교통 인프라 확장 계획 등 정비사업 호재가 풍부한 곳으로 평가 받는다. 향후 GTX-A(수도권 광역급행철도)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대곡 소사선 역시 2021년 개통이 예정되면서 김포공항과 마곡으로의 접근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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