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 [조감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 [조감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의 시공자 선정이 또다시 유찰됐다.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한웅)은 지난 13일 오후 4시 입찰마감 결과 대림산업만 단독으로 참여해 입찰이 성립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차 현설에는 대림산업을 비롯해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동부건설, 동양건설산업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조합은 3차 입찰 또는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당초 대림산업과 GS건설의 2파전이 유력해 보였지만 GS건설이 한남3구역 수주에 집중키로 하면서 빠지게 됐고, 현재로서는 대림산업과의 수의계약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 2009년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약 8년 동안 사업이 지체되다가 2017년 12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고, 지난 5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획득하며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한편 방배동 1018-1번지 일대 방배삼익아파트는 면적이 2만9,470.2㎡다. 올해로 준공된 지 38년이 됐고, 4개동 408가구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5~지상27층 아파트 72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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