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내손라구역 재개발 [조감도=의왕시청 제공]
경기 의왕시 내손라구역 재개발 [조감도=의왕시청 제공]

경기 의왕시 내손라구역이 34층 아파트 2,180세대로 재개발된다. 시는 지난 6일 내손라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차해순)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내손동 661번지 일대 내손라구역은 면적이 9만3,990㎡로 이중 대지면적은 6만3,851.2㎡다. 조합은 여기에 건폐율 16.11% 및 용적률 299.07%를 적용해 지하3~지상34층 아파트 14개동 2,18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내손라구역은 오래된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이후 2011년 12월 조합을 설립하고 작년 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으면서 사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차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합심과 시의 적극적인 행정 협조로 관리처분인가가 빠르게 처리될 수 있었다”며 “이르면 내년 4월부터는 본젹적인 이주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백운밸리내 2,900세대와 장안지구내 1,068세대, 농어촌공사 이전부지 1,774세대 등 총 6,200여 세대가 입주하게 되면서 지역의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등 주택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지역 주택수급 불균형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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