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서울 구로구 미래빌라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신축 아파트 270여가구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미래빌라 소규모재건축조합은 지난 7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공권 확보 경쟁은 3파전으로 치러졌다. 개표 결과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은 쌍용건설이 경쟁사를 제치고 최종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미래빌라는 구로구 오류동 68-21 일대로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270여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약 488억원 규모에 해당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향후 쌍용건설 임직원은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명품 아파트 건립에 주력할 것”이라며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통한 조합원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곳은 역세권에 속해있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인근에 지하철1호선 오류동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천왕산과 개웅산공원, 개봉공원, 온수공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 오류남초등학교와 오류초등학교, 오남중학교, 세종과학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9월 서울 동대문구 신답극동 리모델링 시공권도 확보한 바 있다. 이 단지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464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7,286.2㎡이다. 이곳에 용적률 406.51%를 적용해 지하3~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254가구 및 부대복리리설 등을 짓는다. 기존보다 늘어나는 29가구는 모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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