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장위11-2구역이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 파트너로 현대건설을 선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장위1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기정)은 지난달 2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현대건설과 호반건설이 각각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지명경쟁입찰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라 5인 이상의 입찰대상자를 지명한 후 3곳 이상의 입찰참가 신청이 있어야 유효하다. 하지만 건설사 2곳이 참여하면서 유찰됐고,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 선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조합장은 “현대건설에 사업 참여 의향을 물어본 결과 내달 중 제안서를 제출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향후 제안서를 검토한 후 이르면 2월 중순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해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할지 여부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위11-2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68-83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6,685㎡이다. 조합은 여기에 용적률 199.96%를 적용해 지하1~지상7층 높이의 아파트 16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곳은 인근에 지하철6호선 상월곡역이 가까운 역세권에 속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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