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난 28일 재개발이 활발힌 진행중인 동구와 북구를 고분양과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요청했다. [사진=시청 제공]
광주광역시는 지난 28일 재개발이 활발힌 진행중인 동구와 북구를 고분양과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요청했다. [사진=시청 제공]

광주광역시는 지난 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동구와 북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지정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시는 광주 전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 요청했지만 HUG는 서구, 남구, 광산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동구, 북구 지역은 제외한 바 있다.

이후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 이후 서구, 남구, 광산구의 분양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동구, 북구 지역은 분양가 규제 장치가 없어 조합원분양가 대비 일반분양가가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일고분양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관리지역 추가지정을 요청한 배경이다. 실제로 현재 재개발 구역 전체 33곳 중 24곳이 동구와 북구에 해당한다.

시 김종호 건축주택과장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추가 지정되면 광주 전 지역의 분양가가 안정될 수 있다”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시공자 선정 시 분양가 등으로 조합원을 현혹하는 행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HUG에서 분양보증을 심사할 때 분양가를 인근 지역에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있으면 같은 수준으로, 1년 초과는 105%를 넘지 못하도록 보증을 거절할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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