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두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장이 4분기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김병두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장이 4분기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경남 창원시 재건축사업이 다시 활성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9개 단지 8,473세대가 입주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최근 의창구와 성산구를 중심으로 다시 날갯짓을 시작했다. 김병두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장은 올 4분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대원3구역의 경우 작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를 시작했지만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다 올 8월 아이에스동서를 새 시공자로 선정하고 지난달 관리처분변경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인근 대원1구역(현대아파트)도 현재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음8구역(럭키아파트, LG기숙사 등)은 올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조합원 분양신청과 관리처분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신월2구역(신월주공아파트)과 가음4구역(성주초등학교 옆)도 올 3분기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반지1구역(까치1차아파트)은 지난 5월 정비구역 지정 제안한 이후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를 마치고 이달말 말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대원3구역과 가음8구역의 이주·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신월2구역을 비롯해 가음1구역과 가음4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두 소장은 “재건축 활성화 분위기에 맞춰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더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정비사업 관련자에 대한 교육은 물론 조합 지도점검을 통해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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