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그래픽=홍영주 기자]

광주광역시가 염주주공 재건축을 비롯해 7곳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대한 실태점검에 나선다. 시는 자치구로부터 신청을 받은 동구 계림2구역, 계림7구역, 서구 염주주공, 남구 월산1구역, 북구 누문구역, 풍향구역, 광산구 신가동 재개발 등 7곳에 대한 조합운영 실태점검을 내달 23일까지 실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반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자치구, 한국감정원, 변호사·회계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되며 각 구역별 최소 3일간 진행된다. 주요 점검대상은 조합의 자금운용 및 회계 처리, 용역계약 체결 등 계약업무 처리, 정비사업비 적정 여부, 정보공개 적법성 여부 등이다.

시는 불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수사기관 고발이나 행정처분 등 엄중한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그동안 시·구 공무원으로만 구성된 점검이 회계서류 등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까지 점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자체 검토결과에 따라 올해부터는 해당분야 전문가인 회계사, 변호사 등을 점검위원으로 위촉하고 점검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의 협조를 받아 조합운영 실태 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이상배 시 도시재생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방만한 조합운영 실태를 바로잡고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합원들의 권익 향상과 더 나아가 분담금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