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고 있다. 곳곳에서 리모델링 설명회를 준비하거나, 이미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시공자 선정이 현실화되고 있다.

먼저 광진구 자양3동 우성1차아파트는 오는 19일 포스코건설이 주관하는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우성1차는 지난 3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제반작업이 한창이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다는 입지조건에 따라 벌써부터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GS건설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 역시 오는 20일 리모델링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곳은 현지 1,001가구 규모로, 1998년 준공된 지 20년이 넘었다. 지난해 인근 단지인 이촌코오롱, 한강대우, 이촌우성 등과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다가 무산된 이후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서구 가양강변3단지의 경우에도 오는 26일 쌍용건설이 주관하는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약 20%가 리모델링사업에 찬성한 상태다.

조합설립인가 등 리모델링 추진이 일정 정도 진전이 있는 사업장은 시공자 선정이 임박한 곳도 있다.

서초구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가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조합이 지난달 2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GS건설, 개림산업,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효성중공업 등 총 6개사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이달 25일 입찰을 마감한 후 내달 23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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