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B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한 상황이다.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총 14개사가 참석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는 GS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일성건설, 금호산업, 포스코건설, 금성백조주택, 고려개발, 금강주택, 호반건설 등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11월 11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입찰이 성립될 경우 12월 7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해 시공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신탁방식에 따른 기성불 도급제,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20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입찰이행 보증보험증권을 통해 납부해야 한다. 건설사들간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이와 함께 사업개요에 따르면 장대B구역은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9만7,213㎡로 용적률 590.3%, 건폐율 57.57%를 적용해 지하4~지상49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총 2,90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장대B구역은 지난 6월 유성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재개발사업을 신탁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지난 8월 총회를 열고 한국토지신탁과 무궁화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한 상태다. 이곳은 대전지하철1호선 구암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유성천과 반석천, 장고개 어린이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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