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경북 구미시 형곡3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향후 ‘금호어울림’ 브랜드를 내건 신축 아파트 800가구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

형곡3주공 재건축조합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 결과 금호건설이 경쟁사를 제치고 형곡3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우선 사업개요에 따르면 형곡3주공아파트는 구미시 형곡동 141-11번지 일대로 최고 5층 높이의 아파트 630가구로 구성됐다. 이곳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 11개동 총 80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형 257가구 △74㎡형 195가구 △84㎡형 316가구 △115㎡형 31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금호건설은 조합원 특별제공품목 등을 제시하면서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특별제공품목으로는 AI스피커, 세대 전체 LED조명, 스타일러, 전후면 발코니 확장, 하이브리드 쿡탑, 거실 아트윌, 전실 바닥 강마루, 음식물 탈수기, 전기빨래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이 포함됐다.

향후 개략적인 사업 추진 일정도 제시하면서 재건축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계획으로는 2020년 8월 사업시행인가, 2021년 5월 관리처분인가, 2021년 11월 이주, 2022년 2월 철거, 2022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편, 형곡3주공아파트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실제로 구미시립중앙도서관과 구미시청 등이 가깝다. 또 구미역과 구미종합터미널 등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우호의 정원이 위치해 있어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 당초 금호건설은 형곡3주공아파트 주변 형곡주공2단지를 수주하면서 재건축사업을 통해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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