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쌍용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사업계획승인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곳은 양천구 일대에서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적용된 사업장으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경우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전체 조합원 중 75% 이상의 행위하거 동의서를 확보하면서 사업계획승인 신청 조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조합 집행부는 올해 안으로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후 권리변동총회를 거쳐 이주 및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신정 쌍용아파트는 양천구 신정동 334 일대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용적률 409%를 적용한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8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310가구로 재탄생한다. 3개층 수직증축을 통해 늘어나는 40가구는 모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이곳은 2014년 주택법 개정을 통한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허용된 이후 최초로 안전성 검토 및 건축심의를 통과한 단지다. 2015년 4월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5호선 오목교역과 2호선 신도림역이 가깝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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