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주공2·3단지 전경 [사진=네이버 화면 갈무리]]
제주시 이도주공2·3단지 전경 [사진=네이버 화면 갈무리]]

제주 이도주공2·3단지가 경관심의서 또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경관위원회는 지난 27일 심의를 열고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23일 심의에서 ‘서류미비’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이후 또다시 제동이 걸리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경관위는 재검토 사유로 스카이라인 조정을 요구했다. 14층 높이로 아파트를 일렬로 짓게 되면 마치 경관이 장벽을 연상하게 한다는 게 이유다. 이에 좌우 끝에 있는 아파트의 세대수나 면적을 줄이는 등 건축물 높이를 하향 조정할 것을 주문했지만 이번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던 것이다.

한편 이도주공2·3단지는 고도제한이 완화되면서 지하2~지상14층 아파트 13개동 87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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