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개최한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 모습 [사진=대구시청 제공]
지난 6월 17일 개최한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 모습 [사진=대구시청 제공]

대구시가 외지 대형 건설사와 지역 전문 건설사의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오는 26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외지 대형건설사 13개사와 지역 전문건설업계 관계자, 8개 구·군 건축(주택)과장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 들어 세 번째다.

시는 지역 우수업체의 협력업체 등록과 하도급 공사입찰 참가기회 확대, 지역업체 하도급 목표 70%와 인력·자재·장비사용 85% 이상 달성 등 외지 건설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지역 건설사에게는 품질 및 안전관리, 생산성 관리 등 대형 건설사에서 요구하는 협력업체 등록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지 건설사와 지역 건설사간 상호 소통과 이해 부족으로 외지 건설사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군 건축부서와 대구시가 적극 중재하는 등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건설산업이 일자리 창출·자재·장비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이므로 현재 대형 주택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지 건설사의 지역사회 기여와 상생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외지 대형 건설사와 상생 협력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달 14일부터 한달 간 구·군 및 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50억원 이상 대형민간 건설공사장 85개소에 대해 하도급대금 체불 등 하도급 전반에 관한 실태점검을 실시하며 지역하도급 이행 실태에 대한 현장중심의 계도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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