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진주1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자로 삼호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공자 선정에 성공할 경우 정체됐던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좌진주1차 재건축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시공자로 우선협상대상자인 삼호 선정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방침이다.

삼호는 가좌진주1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e편한세상’의 특화 기술을 접목한 혁신설계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업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해 사업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인천시는 관내 사업장에서 지역 건설사를 선정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 최대 10%p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가좌진주1차아파트는 서구 원적로 82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1,488.45㎡이다. 여기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아파트 72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난 2009년 추진위승인을 거쳐 201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듬해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연이은 유찰로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흘러왔다. 최근 삼호가 사업 참여의사를 밝혔고, 이달 총회에서 시공자 선정 여부에 대한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