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연계형 정비사업 아카데미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시 대학연계형 정비사업 아카데미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서울시립대와 손잡고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연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서울시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대학과 연계하는 것으로 작년 하반기에 처음 개설됐다.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확대·운영된다.

지난 3월 1기에 이어 하반기에 시작될 2기 과정은 오는 18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0주간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남진 교수가 ‘서울시 도시관리정책의 변화와 정비사업의 이해’로 기조 강연을 시작한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개발사업의 추진 배경과 시대별 도시 관리정책의 변화를 설명하고 앞으로 정비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개발과 공존의 사례인 ‘공평동 도시유적 전시관’을 돌아보며 전면철거형 정비사업에 대한 반성과 미래상을 짚어볼 예정이다.

‘공동주택(아파트) 단지설계의 이해’는 1960년부터 조성된 아파트 단지 설계의 유형과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성냥갑 같은 획일적인 디자인을 지양하는 특별건축구역 사례를 공부하며 향후 아파트 단지가 나아가야 할 점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변호사와 건축가 등 관련 전문가 설명해주는 복잡한 정비사업을 알기 쉽게 해설하는 교육과정을 담았다.

조합과 신탁 등 정비사업 사업방식의 비교, 정비사업 시행과정에서 내 집 지키는 감정평가의 이해,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의 이해와 실무, 분양신청절차, 정비사업 관련 세제 등 정비사업 실무 역량을 증진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교육의 2/3 이상 수강 시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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