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이 2전3기 끝에 시공자로 GS건설을 선정함에 따라 아파트에 ‘자이’ 브랜드가 걸리게 됐다.
 
방배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손달익)은 지난 4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성덕교회에서 전체 조합원 179명 중 158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손달익 조합장은 “2차례의 유찰 사태를 겪으면서도 조합원들이 합심해준 덕분에 우수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선정된 시공자와 함께 최고의 아파트를 건설해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의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공사비로 순공사비 466만9,000원(철거공사비 포함)을 제안했다. 제경비는 19만9,000원, 부가가치세 23만2,000원 등을 포함하면 총 510만500원이다.
 
철거기간은 이주 후 2개월로 설정했으며,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공사비는 지질여건의 변동이나 실착공 후에는 공사비 인상이 없으며, 조합원 분담금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를 납부하는 조건이다. 무이자사업비는 총 239억원을 제공한다.
 
GS건설 관계자는 “방배3구역의 시공자로 참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명품아파트를 건설해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이익을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의 개략적인 정보공개의 건 △시공자 선정 총회 참석 조합언 교통비 지급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방배3구역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992-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1만7,865.8㎡이다. 이 구역에는 건폐율 27.82%, 용적률 249.79%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14층 높이로 아파트 5개 동에 299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조합측은 연말쯤 GS건설과 도급공사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내년 8월 조합원 이주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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