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서구 신안빌라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곳은 향후 ‘힐스테이트 라포르테(LAPORTE)’ 이름을 내건 신축 아파트 400가구 등이 지어질 전망이다.

신안빌라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22일 강서구 KC대학 대강당에서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원들의 관심은 단연 시공자 선정의 건에 집중됐다. 개표 결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조합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각종 특화계획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커뮤니티 특화계획에서는 루프탑 라운지 조성을 통해 한강을 비롯한 서울 도심 전망이 와이드로 펼쳐질 휴식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입주민들을 위한 독서공간인 그린 라이브러리 설치도 계획하면서 문화생활 증진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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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방문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등 별도의 공간도 확보한다. 호텔급 서비스를 받으면서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시공자 선정에 성공하면서 신축 아파트 건립 규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안빌라는 강서구 마곡동 237-53번지 일대로 지하2~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총 400가구가 들어선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형 185가구 △74㎡형 45가구 △84㎡형 17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조합원분양분은 229가구, 일반분양분으로는 165가구가 해당된다. 나머지 6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 주택영업실 도시정비사업팀 관계자는 “시공 파트너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향후 명품아파트 건립은 물론 조합 집행부를 도와 최상의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신안빌라는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수월한 일반분양이 예상되고 있다. 인근에 지하철9호선 신방화역이 인접해 있는 역세권에 속한다.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곡일반산업단지에 S-Oil, 넥센, 롯데 등 다수의 대기업들에 대한 입주가 예정돼있어 배후소요도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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