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밀려 주목 받지 못했던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1일에 청약을 받은 서초 내곡지구2,7단지(공공분양)는 1순위에서 각각 55.30대 1, 43.27대 1로 순위내 마감했다. 이는 올해 수도권 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앞서 분양했던 위례호반베르디움은 5.24대 1로 1순위 마감하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1~8월까지 월별 수도권 평균 청약경쟁률(1~3순위)을 조사한 결과 비수기인 8월이 평균 16.63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작년 동기간에는 0.89대 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월별로는 △1월 0.76대 1 △2월 7.29대 1 △3월 1.99대 1 △4월 1.58대 1 △5월 1.34대 1 △6월 1.55대 1 △7월 5.27대 1 등으로 조사됐다. 

9월 추석 이후에는 9.1부동산 추가대책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수도권에서 미아4구역 등 재개발·재건축, 택지지구·신도시 등 알짜 물량들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평균 청약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알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에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에 전용 59~104㎡, 총 615가구 중 30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꽃마을5구역을 오는 11월에 분양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2층, 63빌딩 규모와 맞먹는 연면적 14만8761㎡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건립된다. 아파트는 10층과 22층, 전용면적 59㎡ 116가구로 구성된다. 

서초구에서는 또 대림산업이 반포동에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64㎡ 총 1612가구 중 213가구가 9월 일반분양 분으로 배정된다.

GS건설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위례자이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8~19층 11개동, 전용면적 101~134㎡, 517가구가 공급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