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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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내면서 1,220여가구 규모의 신축아파트를 건립할 전망이다.


신당8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강기석)은 지난달 27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시공자 선정의 건 개표 결과 대림산업이 경쟁사를 제치고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8가지 마스터플랜 등을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마스터플랜에는 1,224가구 통합단지, 남산을 담은 아트 프레임, 강북 최초 스카이브릿지, 축구장 1.5배 크기의 중앙공원, 미세먼지 제로, 1.77배 증가한 커뮤니티 면적, 청구역과 연계한 상가 프리미엄, 전용면적 55㎡형·84㎡형 최대 확보 및 테라스하우스 증가 적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입주민들의 친환경 생활이 가능한 조경특화도 제안했다. 일례로 ‘자연을 새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잔디마당과 청정한 수경시설이 있는 오픈스페이스, 테마정원, 특화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여기에 영국 하이드파크를 표방하는 로얄가든을 설치해 고급스러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는 계획도 선보였다.  아울러 에듀파크, 보타닉 가든, 청솔맞이 길, 숲 테라피 가든, 심포니 가든 등 각종 특화 조경시설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조합원에게 제공하는 별도의 구성 품목도 제안했다. 조합원 제공 품목은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3개소), 현관 중문(3연동 슬라이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스타일러 의류기기, 다이슨 청소기, 다이슨 공기청정기 등으로 구성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신당8구역 조합원들을 위한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완성할 것”이라며 “대림산업이 보유한 최고 기술과 업무수행 능력으로 사업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당8구역은 중구 신당4동 32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만8,439.3㎡이다. 이곳에 용적률 248.77%, 건폐율 20.53%를 적용해 신축 아파트 1,22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지난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 받아 2016년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76.33%의 동의율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상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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