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주공5단지가 정비업체로 주성시엠시를 선정함에 따라 재건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직무대행 윤용황)은 지난달 24일 청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토지등소유자 830명 중 482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졌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의 건에서는 주성시엠시가 263표를 획득해 사업파트너로 결정됐다.


김정균 대표이사는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의 사업파트너로 선정해 준 토지등소유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토지등소유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재건축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정비업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 및 2017년도 결산 승인의 건 △2019년도 추진위원회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추진위원회 업무규정(안) 제정의 건 △주민총회 예산(안) 승인의 건 등도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다만 설계자 선정 및 계약체결 추진위원회 위임의 건은 해안건축과 원양건축이 경쟁을 벌였지만, 선정 결과는 보류됐다. 개표 결과 일부 투표용지가 훼손됨에 따라 해당 투표를 무효표로 인정할 경우 양사가 모두 과반수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관련 사항을 법률적으로 검토해 설계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추진위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하반기에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슷한 시기에 재건축을 시작한 인근 단지에 비해 사업이 다소 지체된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과천주공5단지는 과천시 별양로 111일대로 구역면적은 6만3,627.1㎡로 용적률 250%를 적용해 1,24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6월 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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