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이 “현재 정부의 철학과 시기가 잘 맞아떨어져 시장의 힘으로 재건축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19일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개최한 ‘건설경영CEO과정’ 2기 세 번째 강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국토교통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박 장관은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 완화’를 건설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의 핵심으로 꼽았다.박 장관은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땅에 40년 전 지어진 15층짜리 아파트가 있는 것 보다는 30층, 40층짜리 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이 경제적으로
롯데건설이 산업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개발한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INScanner(인스캐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인스캐너’는 건설현장의 설계 및 시공자·품질관리자 등이 별도의 전문 설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아도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면을 업로드하면, 단열 정보를 집중 학습한 AI 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AI 모델은 건축 도면상 △콘크리트 벽체 △단열재 △창 △문과 같은 건축 요소를 인식 및 분류해 단열재를 판단한다.이 프로그램은 단열재 누락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예산으로 정한 사항 이외의 조합원에 부담이 되는 계약’은 총회의결을 거쳐야 하고, 위반시 형사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런데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지출을 해야 할 때마다 사전에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면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심할 수 밖에 없다.이를 극복하고자 조합은 예상하지 못한 정비사업비의 지출을 위해 예비비 항목으로 예산을 수립하고 있다.사실 예비비 제도는 예산 수립 후 변화한 여건에 대응하여 예산집행의 신축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소하겠지만 헌법적 근거까지 있는 제도이다. 헌법적 관점에서
중흥토건이 광주 동구 산수동 554-32번지 일원에서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산수동 554-32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은기)은 지난 3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열었다. 이날 조합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은 중흥토건이 시공자로 선정됐다.중흥토건은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등에 대한 특화계획을 선보이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표심을 얻었다.먼저 외관의 경우 측벽디자인에 브릴리언티 월을 적용하는 등 고급감과 주목도 상승 유도에 핵심을 두고 있다. 단지 내 조경도 다채로운 테마로 구상
충청북도 최대 도시인 청주시가 다양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구도심 발전에 속도를 올린다. 청주시는 시를 둘러싸는 형태로 존재하던 청원군과 2014년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면적 2위에 진입할 정도로 넓어졌다. 도시 비중이 낮았던 청원군과 합쳐지면서 해당 지역 위주로 개발이 이뤄져 원도심의 노후화는 가속화됐다.이에 원도심과 신도시의 불균형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는 원도심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에 진입한 다수 사업장들의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 균형을 맞춘
정부가 지난 10일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안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다. 1·10 대책에는 도심지 내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을 핵심 정책으로 내놓았다. 지난해 주택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등이 위축됨에 따라 주택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건축 3대 규제로 불리는 분양가상한제와 안전진단,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이 개선됐음에도 과도한 공급 규제로 인해 도심 공급 기반이 약화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비사업 패스트트랙 도입과 사업성 제고, 공
서울시가 고도지구를 5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그동안 경직적 규제로 일관했다면 합리적 관리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이 실현되는 셈이다.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하면서 고도지구를 일률적 규제에서 합리적 관리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나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
수원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방향을 시민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주민이 제안하는 도시정비사업을 신규 도입해 후보지에 적합한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9일 2024년 신년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시정계획을 발표했다.이날 이 시장은 미래를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정비사업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편의를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정비예정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재건축 예정지역의 안전진단과 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를 공공에서 지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손을 잡고 경기 안양시 공작부영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다.공작부영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컨소시엄측은 상품성 개선을 골자로 한 특화설계를 선보이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일례로 방과 거실을 구분하는 벽체를 유리 슬라이딩 도어로 변경해 개방형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설계를 구상했다. 수납공간도 개선 및 추가를 제안하는 등 소형평형 상품 공간 효율성 증가에 힘썼다.사업계획에 따
서울 구로구 고척동 253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앞으로 이 곳에는 최고 29층 아파트 1,45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 지역 일대에서 신통기획, 모아타운 등 여러 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화로운 개발계획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고척동 253번지 일대는 반경 1㎞ 내 10여개의 초·중·고와 고척근린공원이 가깝게 위치해 있고 신구로선 개통이 예정돼 지역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채 열악한 주거지로 남아있었다.실제로 고척근린공원, 매봉산, 안양천 등 풍부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시장·군수 등은 사업시행계획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거나, 과도한 정비기반시설의 기부채납 요구가 금지되어 있다. 또 국토부장관은 정비기반시설 기부채납과 관련한 운영기준을 작성·고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택법도 마찬가지다. 사업계획승인권자는 사업계획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거나 과도한 기반시설의 기부채납을 요구할 수 없고, 국토부장관이 운영규정을 작성·고시할 수 있다.문제는 현재 주택법에 따른 ‘주택건설사업 기반시설 기부채납 운영기준’은 시행되고 있는 반면 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기반시설 기부채납 관련 기준은
롯데건설이 안산주공5단지2구역 재건축을 통해 선보이는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의 견본주택을 8일 개관한다.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4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2~지상38층 7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1,051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511세대를 일반분양한다. 타입별 세대수는 △59㎡A 189세대 △59㎡B 140세대 △59㎡C 182세대다.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안산지역에서도 우수한 입지 여건이 돋보인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중앙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신안산선(예정)까지 개통되면 여
정부가 민간 건설사와 온실가스 감축 협약을 체결하고,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건설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서울 호텔페이토에서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과 2024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시행(2014년) 이후 17년부터 국토부가 건설 분야 민간기업들과 매년 체결하고 있으며, 올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18,320t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으로 설정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9,160가구가 약 1년간 전
‘해링턴 마레’로 재탄생하는 부산 남구 우암1구역이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우암1구역 재개발하는 ‘해링턴 마레’가 오는 1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해링턴 마레는 지하5~지상36층 17개동 전용면적 37~84㎡ 총 2,205세대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이 중 전용 59~84㎡ 1,382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면적 기준 △59㎡A 247세대 △59㎡B 96세대 △59㎡C 211세대 △59㎡T 18세대 △73㎡ 182세대 △84㎡A 282세대 △84㎡B 35세대 △84㎡C
DL건설이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BIM이란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기술이다.DL건설은 BIM 기술을 활용해 설계 및 시공상의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해 초기 단계에서의 리스크 관리 및 ‘헷지(Hedge)’를 전개하고 있다. 또 데이터 기반의 업무 수행 방식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뿐만 아니라 생산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BIM을 자체 운영하고 있
이르면 연내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전체 조합원 과반수’가 아닌 다득표나 참석 조합원 과반수로 시공자 선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가 관련 조례 규정 폐지를 추진하는데다, 시공자 선정기준도 연말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16일 조합이 시공자 선정 시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을 받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현행 조례에는 조합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총회의 의결을 거쳐
대우건설이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국내에서 ESG 평가를 하는 대표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대우건설의 올해 ESG평가의 환경(E) 분야는 B+에서 A+로 사회(S)분야도 B+에서 A로 지배구조(G)에서도 B+에서 A로 상향된 등급을 획득해 전 영역 우수한 평가를 바탕으로 통합등급 ‘A’를 받았다.대우건설은 지난 5월,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인 TCFD 가입의결 및 지지선언을
울산시의회가 울산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지난 17일 열었다. 산업건설위원회 김종훈 의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천미경, 방인섭 의원 등 70명이 참석했다.김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서정렬 영산대 교수와 이주영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에 나섰다. 토론에는 김원효 울산시건축사회 회장, 김경수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했다.토론회에 앞서 김 의원은 “울산은 도심 노후화로 일부 지역은 슬럼화와 공동화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울산시의 정비사업을 점검하고 사업 활성화 방안을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이 연결되어 있는 서울 송파구, 광진구, 성동구가 지하화 공동 대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송파·광진·성동구는 지난 16일 광진구청에서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참석했다.지상철도 지하화는 십수 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막대한 재원 대비 낮은 경제성으로 논의만 이뤄졌다. 그러다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 후 특별법 제정 추진, 서울시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 등으로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협약에 따라 3
서울시는 정비사업조합에 대한 실태점검을 위하여 업무편람을 마련하고, 이를 근거로 조합에 대한 실태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알아보고자 한다.1. 분석적 검토 절차1)연도별·월별 손익계산서를 징구하여 전년 대비 약 10%를 초과하는 항목에 대하여 변동이유를 파악하는 등 중점 검토를 해야 한다. 연도별로는 최소 3년(특히 조합집행부가 교체된 경우 직전 조합집행부와 비교), 월별로는 2년 정도의 추세 분석, 계절성을 염두해 두고 분석해야 한다. 대규모 단지일수록 10% 이상 변동요인은 반드시 그 이유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