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이 대우건설과 본계약을 체결해 재개발사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높이제한 완화를 약속한 ‘118프로젝트’에 대한 갈등이 사실상 일단락된 것이다.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일 시공자 도급계약서안 의결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시공자 선정 총회 이후 약 13개월 만에 대우건설의 재신임을 공고히 하게 됐다.당초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한남2구역에 ‘118프로젝트’를 제시하면서 시공권을 따냈다. 해당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고도제한을 11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의 선택은 대우건설과의 ‘동행 유지’였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고도제한 완화 등을 동반해야하는 ‘118프로젝트’를 두고 현실화가 가능할지에 대한 불신이 나왔다. 결국 총회에서 재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지만 시공자 교체에 나설 경우 사업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대우건설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7일 임시총회를 열었다. 총회 핵심 안건은 대우건설 선정 재신임 여부다. 개표 결과 참석 조합원 과반수가 재신임에 찬성하면서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조기화 방안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정 방법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시가 개정 조례 규정을 두고 ‘전체 조합원 과반수’에 대한 해석을 ‘시공자 득표수’로 해석하면서 총회 부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신탁방식의 경우에는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시공자 선정이 가능해 형평성 논란까지 발생하고 있다. ▲개정 조례상 조합원 과반수 규정, 서울시 ‘의결정족수’ vs 업계·시의회 ‘사전동의율’=시는 지난달 1일부터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내용의 개정 규정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이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 해제를 의결하면서 재개발 사업 진행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지난해 최대 격전지였던 한남2구역은 올 상반기 내내 신규 집행부 구성으로 내홍을 겪어 왔다. 그러다 지난 5월 20일 총회에서 홍경태 신임 조합장을 필두로 집행부 전면 교체를 단행했다. 집행부 재구성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돌연 한남2구역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시공사 지위 (유지/해제) 결정의 건’을 의결하며 새로운 갈등 상황이 표면 위로 떠올랐다.신규 집행부는 올 6월 29일 서울시에서 발표된 ‘新고도지구 구상안
서울 강북권 최상위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는 한남뉴타운의 ‘첫 삽’이 가시화되고 있다. 역대급 규모의 재개발 사업장인 3구역이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것이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 통상적으로 사업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통한다. 이주·철거, 착공 등 마무리 절차만을 남겨두기 때문이다. 한남 일대는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민갈등 등으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진 못했다. 하지만 각 사업장들이 사업 추진에 잰걸음을 보이면서 관리처분인가, 시공자 선정 등 단계별로 재개발에 어느 정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청화아파트가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시는 지난 5일 청화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이달부터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2009년 12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14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정밀안전진단 동의율을 충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추진위가 다시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요청했고, 구는 지난 3월부터 안전진단기관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올해 1월 정부가 완화한 안전진단 기준을 적용해 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점수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 철저한 비대면 문화는 원격근무·교육, 재택근무, 온라인소비 등이 성행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정비사업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에는 조합 총회 안건을 의결할 때 의사표시 방법이 서면결의, 직접참석 등으로 국한돼왔지만 최근 트렌드는 다르다. 전자투표는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한 편리한 방편으로 떠오르고 있다.우리개발은 집합금지 흐름에 맞춰 정비사업 비대면 전자투표 시스템인 ‘우리함께’를 개발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개척자로 꼽힌다. 특정 인원 제한 집합금지로 어려움을 겪던 조합들에게 활
서울시 내 조합설립인가 단계의 알짜 사업장들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례 개정으로 올해 7월부터 최소 112곳의 사업장에서 건설사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현장은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노른자위 지역들이 꼽힌다.실제로 최근 시공자 선정은 수의계약이 주류를 이뤄 경쟁이 없다시피 했다. 최근 2년 간 ‘빅뱅’은 2021년 북가좌6구역(DL이앤씨 vs 롯데건설), 2022년 안양 관양현대(HDC현대산업개발 vs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총공사비는 4,746억4,738만9,000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5.4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3일 열린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수주로 대우건설은 창사 첫 수주 5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앞으로 삼익파크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아파트 14개동 1,50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단지명은 ‘써밋 듀 포레’로 제안했다. ‘듀 포레’는 프랑스어로 신, 우상을 뜻하는 Dieu,
정비사업에 경쟁이 사라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미분양 우려로 건설사들이 출혈경쟁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우수한 입지와 대규모 신축 물량을 갖춘 사업장들이 대기 중으로 선별적인 출혈경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지난해에도 정비사업에서 경쟁이 펼쳐진 곳들은 손에 꼽힐 정도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과 경기 안양시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으로 교통과 학군, 직주근접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곳들이다.먼저 관양현대의 경우 지난해 초 H
2022년 건설사들은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한해 결산을 마쳤다. 특히 당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도급순위 상위 10개사 모두 1조 클럽 가입에 가볍게 성공했다. 이중 현대, 대우, DL, 포스코, 롯데, SK 등 무려 6곳이 종전에 기록했던 최대 누적수주액을 갱신했다. 역대급 기록 갱신이 가능했던 부분은 리모델링이 수주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건설사들은 정비사업 외에 리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창사 이래 첫 ‘5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지난달 사상 첫 ‘4조 클럽’ 달성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이룬 성과다.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우건설은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강동구 길동 5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만5,945㎡이다. 여기에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4개동 1,5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10년 정도는 거의 진척이 없어 소유자들 대부분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습니다. 기본계획 변경에만 실제로 12년이 넘게 걸렸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라도 구역별로 좋은 소식들이 있으니 빠르게 진행해야죠” 한남뉴타운 조합 관계자의 말이다.사상 첫 하이엔드 브랜드 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에는 대우건설의 감사 인사 플래카드가 나풀거렸다. 높은 언덕길만큼 가파르게 상승한 땅값에 비해서는 현장 취재가 녹록치는 않았다. ‘황제뉴타운’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남뉴타운이지만 여느 재개발 구역들과 같이 수십 년된 주택
서울시 정비사업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연이은 심의 통과에 초고층 건립까지 허용하면서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시의 의지가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다. 모두 직주근접,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실거주 욕구가 높은 곳들이다. 실제로 양천구 목동 일대는 지구단위계획 심의 통과로 재건축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등도 각각 정비계획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시는 초고층 건립을 허용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심의 과정에서 기존에 고집해왔던 35층 층수규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의 수주 전략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최근 건설 원자잿값 상승과 부동산 PF 중단 등으로 수주에 신중해진 모습이다.이런 돈맥경화 흐름이 지속될 경우 정비사업이 일정 정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높은 금리부담에 재개발·재건축을 제외한 다른 개발사업은 아예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다만 반사이익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돈 덜 드는 재개발·재건축이 건설사의 수주고를 채우기 위한 차선책일 뿐이라는 이유에서다.올해 재개발·재건축시장은 브랜드 파워를
첫 하이엔드 브랜드 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의 시공자로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한남2구역에는 ‘써밋’ 브랜드를 단 대단지가 건립될 예정이다.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전체 760표 중 407표를 득표하면서 경쟁사를 따돌리고 시공권을 거머쥐었다.한남2구역은 서울 주요 사업지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졌다. 이에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을 한강의 정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에 맞춰 ‘118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올해 정비사업 결산을 앞두고 현대건설의 왕좌 등극이 확실시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2위를 확보하기 위한 상위권 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남은 수주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2022.11.1. 기준)먼저 1위는 8조5,858억원 규모의 압도적인 누적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차지할 전망이다. 현대는 규모가 상당한 광주 광천동, 부산 우동3구역, 대전 장대B구역 등 모두 14곳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부분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권을 확보했다.2위는 포스코건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에 최고급 호텔식 커뮤니티와 하이엔드 마감재를 제안했다.롯데건설은 한남2구역에 호텔을 넘어서도록 커뮤니티부터 마감재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한남2구역이 지닌 장점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제안했다고 1일 밝혔다.힐튼, 메리어트, 포시즌 등 세계적인 호텔을 전문적으로 설계한 글로벌 설계 그룹 ‘HBA’, 시그니엘 서울 레지던스를 비롯해 타워팰리스, 웨스틴조선 등의 인테리어를 설계한 건축가 ‘최시영’,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 등 9명의 월드클래스 거장들과 협업한다.호텔식 커뮤니티 조성을
경기 성남시의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수진1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을 주관사로 현대건설, DL이앤씨가 참여한 메가시티 사업단을 선정했다.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29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메가시티사업단을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토지등소유자 총 2,645명이 참석해 1,901명이 투표에 참여, 총 1,583명의 찬성표를 얻은 3개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수진1구역은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963번지 일대의 구역면적 26만1,828㎡을 대상으로 하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최고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에 명품 상업시설을 짓는다. 롯데건설은 한남2구역에 르엘 팔라티노(LE-EL PALATINO)를 제안했는데, 메인 상업시설 4BL을 ‘한남 피크(HANNAM PEAK)’라고 네이밍했다.한남2구역은 이태원역과 가장 가까운 역세권에 위치해 상업시설의 사업성이 높은 곳이다. 이에 롯데건설은 이 곳을 명품 상업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거장들과의 콜라보를 진행했다.대표적으로 롯데월드타워 등 복합시설 개발과 상업시설 환경설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컨설팅 실적을 가지고 있는 DnSP, 샤넬, 루이뷔통, 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