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업계가 정부에 정책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1·10 부동산 대책에서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 지원방안은 배제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안전성이 확보된 만큼 중복된 안전성 검토 절차를 축소시키는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리모델링은 지난 2005년 증축형 리모델링이 허용됐다. 이후 10여곳에서 준공을 마치고 지어진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안전 문제 이슈 등이 발생하지 않은 만큼 안전성 확보가 증명됐다는 것이다. 또 안전진단의 경우 지자체가 기한 내에 즉각 시행에 나서야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안들에 대한 조
앞으로 강우·강설 시에는 콘크리트 타설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타설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사후 조치와 함께 감리자의 검토·승인을 받아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강우, 강설 시 콘크리트 품질관리 강화 방안을 담은 일반콘크리트 표준시방서 개정(안)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와 한국콘크리트학회 공동으로 설명회도 개최한다.이번 표준시방서 개정안은 최근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로 국민적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8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 학계 등
업계에서는 필로티 및 최상층증축 수평증축이 수직증축에 해당되고, 결과적으로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한다는 서울시 지침이 법리 논리만 따진 무리한 해석이라고 지적한다. 시는 법제처 및 국토교통부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지침을 마련했는데, 기술적 검토를 거치지 않았고 일선 조합 및 업계 등 사회적 합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앞서 법제처는 지난 7월 ‘수직증축형 리모델링’에 세대수를 증가하지 않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놨다. 핵심 내용은 세대수 증가가 없더라도 건축물의 구조안전성 등에 대한 안전진단 절차를
정치권에서도 리모델링사업 활성화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당은 안전성 검토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을 발의했고, 야당도 서울시의 리모델링 규제 정책을 지적하고 나섰다.먼저 최재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리모델링 정책 기조를 지적했다. 재건축을 추진 할 수 없는 곳은 주거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가 안전진단 검토를 강화하는 등 규제만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시는 지난 7월 공동주택 리모
최근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안전성 검토 절차를 통합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골자로 절차를 간소화시키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5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아파트 노후화를 방지하기 위해 리모델링에 대한 방법 및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중복된 절차 등에 따라 사업 활성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게 강 의원의 판단이다.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안전성 검토 절차를 1차례로 통합했다. 중복된 절차를 간소화시켜 사업 기간 증가를
서울 송파구 일대의 리모델링 사업장들이 곳곳서 속도를 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송파구에서 증축형 리모델링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장은 총 11곳이다. 구체적인 지역별로는 △가락동 3곳 △거여동 2곳 △오금동 1곳 △문정동 3곳 △삼전동 1곳 △잠실동 1곳 등이다. 사업단계별로는 건축심의를 진행 중인 곳이 7곳, 안전진단 3곳, 수직증축을 위한 1차 안전성 검토가 1곳이다. 최근 가락쌍용2차아파트까지 시공자 선정을 마치면서 11개 단지의 시공권 주인이 모두 가려졌다. 송파구 내 최대 리모델링 단지인 가락쌍용1차도 이번 달 1차 안전성
경기 성남시 산성구역이 결국 시공사 계약 해지를 의결했다. 과도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는 시공사에 교체 카드라는 초강수로 대응한 것이다.산성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의를 열고 시공단(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과의 계약 해지를 의결한데 이어 지난 4일 시공사 선정과 관련된 안건에 대한 의결까지 마쳤다. 조합은 오는 16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이사회의에서 결의된 안건에 대해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조합에 따르면 산성구역은 지난 2016년 11월 시공자로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를 선정했다. 당시 3.3㎡당 공사비
경기 성남시 산성구역이 결국 시공사 계약 해지를 의결했다. 산성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의를 열고 시공단(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과의 계약을 해지키로 의결했다. 시공자 재선정과 관련한 각종 안건은 오는 4일 이사회의에서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산성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이사회의에서 시공자 계약해지 안건이 통과됐다”면서 “시공자 입찰참여 방식과 자격 등 후속 안건은 4일 아시회의에서 재심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입찰 관련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15일이나 16일쯤 대의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향후
대구 수성구 파동대자연1차 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했다.구는 지난 20일 수성구 파동 153번지에 위치한 파동대자연1차아파트의 재건축 시행 여부를 판정할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대한 수의 견적제출을 공고했다.공고문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1987년 7월 준공된 노후단지로 지상 5층 높이로 8개 동에 408가구 규모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0일이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안전진단전문기관,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입찰참가 대상이다. 용역업체는 △주거환경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구조안전성 △비용분석 등으로
우리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받아보는 일상을 살고 있다. 이는 지진이나 전쟁이 발생한 경우에만 국한되지 않고 ‘재난’에 준하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부 차원에서 발송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치를 안내하거나, 미세먼지 저감조치 등이 발동됐을 때에도 하루가 멀다 하고 해당 메시지 경고음이 울린다. 그만큼 ‘호흡 불안감’은 우리 생활 속 깊숙하게 파고들었다. 추위가 풀리니 봄의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코로나19도 잠잠해졌다고는 하지만 매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명을 웃돈다. ‘친환경’은 더 이상 자율적 측면이
서울 노원구 태릉우성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에 재도전한다. 최근 태릉우성 재건축 추진준비위는 노원구청에 정밀안전진단 예치금을 납부했고, 구가 용역을 위한 입찰 절차에 나선 상황이다.구는 지난 22일 태릉우성아파트의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8조에 따른 안전진단전문기관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참여 가능하다. 용역금액은 총 1억8,557만원으로 책정했다.입찰서 제출기간은 이달 23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다. 구는 3월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서 내력벽 철거 논의에 대한 결론이 올해 4월 경 나올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에 발주한 ‘리모델링 시 내력벽 실험체 현장재하실험’에 대한 용역을 지난해 말 마감했다. 최초 용역 발주에 나선지 7년 만이다.내력벽은 건물의 하중을 견디거나 분산하도록 만든 벽이다.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전면 철거 후 다시 짓는 재건축과 다르게 기존 건물의 골조를 유지한 채로 공사를 진행한다. 현행법 상 가구 내 내력벽 철거는 가능하나 가구 간 내력벽 철거의 경우 붕괴 등 안전상 우려로
정부가 공공지원 연계형 정비사업에 대한 임대사업자의 매입가격 현실화를 통해 조합 부담 경감에 나선다.그동안 사업시행인가 기준으로 매매예약 시점을 정하다보니 이후 공사비 상승 등은 조합이 부담할 수밖에 없어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는 이유에서다. 앞으로는 조합과 임대사업자가 서로 합의할 경우 한국부동산원의 시세재조사를 거쳐 매입가격 조정이 가능해진다.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는 ‘정비사업 연계 임대사업자 선정기준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핵심 내용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동반상승으로 임대사업자의 매입가격을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3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 나섰다. 이 단지는 이미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으나 철회한 바 있다. 최근 정부의 안전진단 완화 발표에 따라 재도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구는 지난 23일 상계주공3단지아파트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입찰 공고문을 냈다.공고문에 따르면 용역금액은 총 2억8,226만원으로 책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제10조제4항에 해당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8조에 따른 안전
서울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일명 ‘미·미·삼’ 월계시영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월계시영은 미륭, 미성, 삼호3차아파트로 구성된 단지로 최근 정부의 안전진단 완화 발표에 따라 재건축 출발선에 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노원구는 20일 월계시영고층아파트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입찰을 위한 공고문을 냈다.공고문에 따르면 용역금액은 3억6,003만원으로 책정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제10조제4항에 해당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
서울 송파구 가락우창2차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의 마지막 과정인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구는 지난 16일 가락우창2차아파트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진행한 재건축 적정성 검토 결과 D등급(52.39점)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구조안전성 C등급 △주거환경 D등급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D등급 △비용 분석 D등급 등이다.이 단지는 송파구 오금동 164번지 일대로 지난 1985년 준공됐다. 현재 최고 12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264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올해 2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서울 영등포구 대림 우성아파트가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구는 지난 9일 대림 우성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에 예비안전진단 용역 결과 D등급을 통보했다고 밝혔다.이 단지는 지난 1985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현재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435가구로 구성됐다. 대림 우성은 구조안전성 D등급,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D등급, 주거환경 C등급을 받으며 재건축 안전진단 첫 단계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등 세 단계로 나뉜다. 대림 우성아파트가 향후 재건축을 추진하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건설, 포스코A&C가 글로벌 모듈러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는다.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포스코A&C 3사는 지난 26일 ‘모듈러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 을 체결하고 각 사의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국내ㆍ외 모듈러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사장과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포스코A&C 정 훈 사장이 참석했다. 앞으로 국내ㆍ외 모듈러 연계사업에 대한 협력과 공동수행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모듈러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
수직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인 ‘선재하공법’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선재하공법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층수를 높일 경우 하중을 보조 말뚝으로 분산해주는 기술로, 이번 검증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왔다. 하지만 부적합 판정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14일 건기연의 ‘신기술·신공법 검증위원회’는 수직증축 ‘선재하공법’에 대한 기술 검증 결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동시에 검증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구 대치2단지 조합에도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대치2단지는 올해
리모델링 관련 규정을 담은 독립된 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수직증축의 경우 안전성 검토 절차를 간소화하고, 내력벽 철거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책적으로 과거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등 리모델링 활성화를 독려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몸집이 커진 만큼 관련 제도 역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리모델링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가 사업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최대 3개 층까지 수직증축을 허용했다. 장기적으로는 고층 아파트들의 경우 재건축 추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리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