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수주전이 현대건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현대건설이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한 것이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3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3층 한마음홀에서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었다. 개표 결과 현대건설이 314표, 포스코이앤씨가 231표를 받았다. 이로써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공작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한 대우건설에 이어 여의도 재건축사업에 두 번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2지구가 50층 미만의 준초고층으로 정비계획 수립 방향을 경정했다. 공사비 부담이 커지는데다 공사기간 증가도 우려되는 만큼 준초고층을 선호하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성수전략정비구역2지구 재개발조합(조합장 이기원)은 지난 9일 총회를 열고 건축심의를 위한 아파트 주동의 최고 층수(안)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개표결과 전체 조합원 1,078명 중 771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50층 이하가 375표, 50~70층이 369표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과반을 받은 층수안은 없지만, 준초고층(안)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4구역이 최고 77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전자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성수4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 정영보)은 지난 7일 최고 층수 등에 대한 전자투표를 신시한 결과 참여 조합원 450명 중 359명(79.8%)이 ‘초고층 77층’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준초고층인 49층은 88명으로 19.6%에 그쳤다.조합은 설문조사에 앞서 설계팀을 구성해 77층과 49층의 장단점, 단지 고급화계획, 타 사업장 사례연구 등을 조합원에게 공유하고,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8개사가 참석했다.산호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현)은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호반건설, 금호건설 등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4월 15일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12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3,028억7,242만5,000원으로 3.3㎡당 830만원(VAT 별도
서울 지하철 5호선 천호역 인근에 40층 아파트 781세대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서울 강동구 천호A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천호역과 인접한 천호A1-2구역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풍납토성과 같은 지역특화자원도 위치해 있어 특색 있는 주거단지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 또 연접한 천호A1-1구역과 통합 계획을 마련하고 같은 날 정비계획도 확정했다. 이로써 두 구역이 위화감 없는 조화로운
대형사들은 서울 서초구 일대 재건축단지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시공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강변과 가깝고, 학군·교통·생활환경 인프라 등 우수 입지를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수주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실제로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신반포27차와 12차, 16차 모두 신축 규모가 500세대 미만이다. 신축 규모만 살펴보면 중견사들이 시공권 확보를 노릴 법한 사업장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이 일대는 한강변과 가깝다는 점에서 대형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수식어가 붙는 아파트의 전제조건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이 설계업체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압구정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구역 인근 광림교회에서 전체 조합원 1,149명 중 8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의 중요 안건이었던 재건축 설계자 선정의 건에서는 기호 1번인 해안건축이 512표를 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설계업체로 선정됐다.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50층 내외로 1,540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서울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대형 재개발로 이목을 끌었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재건축 현장들도 사업에 활기를 띠면서 주목받고 있다. 정부와 시의 안전진단 완화, 층수 규제 폐지, 시공자 선정 조기화 등 정비사업 활성화 기조가 영향을 끼쳤다. 정책 완화 기대감에 맞춰 다소 지연됐던 사업장들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관내 사업장들은 층수 상향을 통한 초고층 아파트 추진, 안전진단 통과 등 긍정적인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 외에도 선두인 장미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첫 삽을 앞두고 있고, 마장역 초역세권 단지인 세림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원의 선택은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이었다. 이번 설계자 선정으로 압구정2구역에 이어 4구역도 디에이건축이 설계를 담당하게 됐다.압구정아파트 특별정비구역4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윤수)은 지난 16일 광림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설계자 선정 안건 결과 디에이건축 컨소시엄(da건축·CRTKL·가람건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호 4번을 받은 디에이 컨소시엄은 429표로 최다 득표에 성공해 경쟁사를 물리치고 최종 파트너로 낙점받았다.‘GRAND HILL’을 주요 테마 콘셉트로 설계안을 마련한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가 최고 70층에 달하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최고급 설계로 잠실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잠실5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2일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위원회에서 재건축 계획안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신통기획 패스트트랙으로 불리는 자문방식을 통해 정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1978년 준공되어 올해로 45년차를 맞이하는 노후단지다. 지난해 2월 시로부터 최고 50층 높이의 정비계획안을 승인 받았지만, 올해 초 층수 제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49층 아파트 900세대로 재건축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주민총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신속통합기획 관련 정비계획 입안 동의의 건을 의결했다.서울시 최초 신통기획 자문방식을 활용해 정비계획을 수립한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용적률 440.95%를 적용해 49층 아파트 4개동 90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입주는 오는 2028년이 목표다. 이날 신통기획에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448명 중 442명이 동의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추진위는 이미 법정 조합설립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달 27일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면서 층수 제한 폐지가 공식화된 결과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최고 70층 이야기도 오가는 등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당초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오세훈 서울시장 초선 시절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추진되던 지역이다. 지난 2009년 서울시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위한 전략정비구역 5곳으로 성수·압구정·여의도·이촌·합정 일대를 지정했으나 성수를 제외한 4곳은 중도 취소됐다. 유일하게 남은 성수지구는 ‘35층 룰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단지들의 ‘초고층’ 적용 여부가 사업단계에 따라 선택이 갈렸다. 재건축 초기 단계인 송파 잠실주공5단지는 초고층 추진에 긍정적인 반면 이주·철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서초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현행 계획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시는 지난 1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을 확정·고시하면서 주거지역에 적용했던 이른바 ‘35층 룰’을 폐지했다. 한강변 등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의 초고층 가능성이 열리게 된 셈이다.이에 따라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들이 층수 상향에 나섰다. 우
서울시 강동구 천호A1-2구역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 앞으로 이곳에는 40층 아파트 78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시는 한강과 풍납토성과 인접한 천호A1-2구역의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고 5일 밝혔다.천호A1-2구역은 광진교(보행교),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풍납토성, 천호공원 등 풍부한 지역자원과 함께 천호대교, 광진교, 천호역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보유한 곳이다. 하지만 풍납토성 주변 높이규제로 인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주변 문화재와 어울
서울 용산구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가 동의율 54%를 돌파하는 등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도원삼성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위원장 윤용원)는 지난 18일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현재까지 확보한 동의율이 54%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려면 법정 동의율 약 66.7%를 충족해야 한다.추진위는 상반기 중 창립총회를 거쳐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설립 동의율을 확보하기 위해 업무 방점을 주민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두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과 한남역을 연계하는 공중연결통로와 한강조망공간이 조성된다.시는 지난 11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한남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한남오거리에서 한남대교 북단으로 이어지는 한남대로를 중심으로 서측에서 한남재정비촉진지구와 동측으로 저층주거단지 등이 입지해있다. 이에 따라 도심과 강남을 잇는 교통 요지로 꼽히고 있다.금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2011년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인근 한남3구역 계획 변경에 따라 기반시설(도로) 조성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변경하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시공권을 품었다. 흑석2구역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이진식)은 지난 29일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곳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1호 현장이다.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7~지상49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동 1,21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6,762억원이다.삼성물산은 흑석2재개발의 단지명으로 ‘래미안 팰리튼 서울’로 제안하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세대별 서비스 면적을 늘린 특화평면에서부터 한강조망 세대를
흐르는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 주택도 마찬가지다. 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변하듯, 주택도 나이를 먹는다. 그래서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지만, 이 역시 오랜 시간이 지나면 노후화되기 마련이다. 과거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진 아파트들은 이제 주거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증축형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 단지들의 공통점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상한 용적률에 육박하거나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리모델링은 건축법상 완화된 용적률 등을 적용 받는다. 리모델링을 선택한 이유는 주거환경 개선과 동
해 질 무렵 한강을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한강뷰는 서울 아파트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프리미엄 중 하나다.어둠이 서서히 내려앉는 오색 빛 하늘, 강 물결이 만들어내는 은은한 반짝거림, 길게 늘어선 차들과 강 주변을 에워싼 건물들의 불빛 행렬을 우리 집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수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그렇기 때문에 한강뷰는 갈등의 씨앗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정비사업으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접 아파트의 한강뷰를 가리게 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인접 아파트 주민들은 한강뷰를 가리지 않는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조합
GS건설이 서울 용산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강맨션은 한강변과 인접해 있어 향후 층수 규제 완화가 현실화할 경우 최대 69층의 초고층 단지로의 탈바꿈이 기대되고 있다.한강맨션아파트재건축조합(조합장 이수희)은 지난 22일 단지 내 주차장에서 전체 조합원 697명 중 5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GS건설은 무려 96%(547명)의 높은 찬성비율로 시공자로 선정됐다.지난 1971년 3월 준공된 한강맨션은 현재 5층 높이로 23개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