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소재=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학교용지법’이라 함)에서는 개발사업에 따라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자에게 학교용지 부담금(이하 ‘부담금’이라 함)을 부과할 수 있으나, 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 시행 결과 정비구역 내 가구 수가 증가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담금을 부과할 수 없는 예외를 정하고 있다. 그런데 부담금의 부과는 무엇보다 개발사업 전후로 얼마만큼 가구 수가 증가하였는지를 기준으로 산정되어야 하는바, 개발사업 이후의 가구 수는 개발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세대 수로서 확정적인 반면 개발사업 이전의 가구 수는
경기 용인시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동을 걸었던 규제개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규제혁신 TF를 구성해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타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먼저 TF 성과 중 대표적인 게 학교용지부담금 관련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불합리한 규제를 없앤 것이다.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15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이 리모델링을 할 때 총 세대수가 300세대 이상일 경우 개발계획에 학교용지 조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하지만 일반 신축사업과 달리 리모델링 사업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학교용지부담금 소송에서 조합 승소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용지부담금은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주택 증가분으로 인해 필요한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과되는 부담금이다.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부과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보니 부담금 적정성 여부를 두고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조합 입장에서는 과도한 학교용지부담금으로 인해 불만이 발생하는 반면 행정청 입장에서는 뚜렷한 기준이 없다보니 일단 최대치로 부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리모델링 학교용지 의무확보 기준이 전체 세대수에서 순증가 세대수로 바뀔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은 규제개혁신문고에 접수된 국민 건의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학교용지 확보기준을 완화하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현재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세대수와 관계없이 전체 세대수로 학교용지 확보 세대수 계산을 하게 된다. 이는 순증가 세대수 기준으로 산정하는 재건축에 비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실제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300세대 이상을 짓는 경우 학교용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상 재건축사업이나 빈집 및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교용지부담금 관련 갈등이 속출함에 따라 제도 개선을 위한 법안이 마련됐다.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학교용지부담금 면제 요건을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학교용지부담금은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학교용지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 인근 학교를 증축하기 위해 개발사업자에게 징수하는 경비다. 정비사업의 경우 증가하는 가구 수를 기준으로 분양가격의 0.8%를 부과하게 된다.문제는 부담금에 대한 면제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만,
기존 가구 수에 세입자를 고려하지 않은 채 조합원 수만을 기준으로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박광우)는 지난달 26일 A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구미시장을 상대로 한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의 쟁점은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인 정비사업으로 증가하는 가구 수를 산정하는 방법이었다.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정비사업은 세대수가 증가하지 않은 경우에는 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정비
학교 신축이나 증축의 수요를 유발하지 않은 재건축에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령에서 정하는 면제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실제로 학교 신축·증축이 필요하지 않다면 부담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이다.대전고등법원 청주 제1행정부(재판장 원익선)는 지난 25일 청주 율량사천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행정청의 재량권을 인정한 1심 판결을 뒤집고,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를 취소한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율량사천재건축조합은 지난 2월 재건축사업을
서울 소재 A재개발조합(원고)의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따르면 정비사업 시행으로 공급하는 주택의 세대수는 총 672세대(분양 556세대→임대 116세대)이고, 정비사업 시행 전의 구역 내 기존 세대수는 389세대(소유자 244세대→세입자 145세대) 이다. 한편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은 정비사업 시행으로 해당 구역 내에서 ‘증가하는 세대수’(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세대 수-정비사업 시행 전의 기존 세대 수)를 고려하여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구청장(피고)은 기존 세대 수를 389세대가 아닌 269세대(세입자
조합이 재건축으로 인해 증가하는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증축·리모델링에 필요한 비용을 제공했다. 당시 교육청은 증축·리모델링 비용을 조합이 부담하는 대신 학교용지부담금을 면제 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구청이 조합에서 제공한 비용이 법령에서 정한 학교용지부담금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차액을 납부하도록 부과처분을 했다. 이 경우 조합은 학교용지부담금 차액을 납부해야 할까?이에 대해 최근 법원이 “조합이 제공한 비용으로 재건축으로 인해 증가하는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면 학교용지부담금 차액을 부과할 수 없다”
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임대주택은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렇다면 재건축 소형주택의 경우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대상일까, 부과대상이 아닐까?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 제1부는 지난 6월 재건축 소형주택에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것은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다. 소형주택은 명칭만 다를 뿐 사실상 임대주택과 동일하다는 취지에서다.판결문에 따르면 원고인 A조합은 지난해 4월 재건축을 통해 건설한 757가구의 공동주택에 대한 준공인가를 받았다. 해당 공동주택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법적상한용적률을 적용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해 100세대 이상의 주택을 건설할 경우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이 된다는 법제처의 법령해석이 나왔다. 다만 학교용지부담금은 실제로 증가한 세대수에만 부과된다.법제처는 지난 9일 민원인이 “주택법에 따른 리모델링의 경우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대상인 ‘개발사업’ 해당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묻는 질의에 이 같이 회신했다.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주택법에 따라 시행하는 사업 중 100세대 규모 이상 이상의 주택건설용 토지를 조성·개발하거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을 ‘개발사업’으로 정의하고
조합원이 현금청산을 받아 일반분양 물량이 증가했다면 학교용지부담금도 추가로 부담해야 할까? 반대로 상가조합원이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면 학교용지부담금이 줄어들게 될까?이에 대해 법제처가 ‘그렇지 않다’고 해석했다.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세대수에서 기존 세대수를 제외한 ‘증가 세대수’에 대해서만 학교용지부담금이 발생한다는 것이다.경기도 과천시는 “상가조합원이 주택을 분양 받고, 현금청산을 받아 일반분양 세대수가 변경된 경우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징수 대상 세대수가 달라지는지 여부”를 법제처에 해석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법제처는 지난 19
1. 문제의 소재=피고 시장은 관내 재개발 조합에 대해서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처분을 하면서 관내에는 2016.경에 3개의 학교가 개교하였으며 2개 학교가 추가로 증축 논의에 있음을 근거로 ‘관할 시내’에 있는 학교들이 지속적으로 설립되거나 증축예정이라고 주장하면서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처분을 하였고, 이에 해당 조합은 해당 시 관할 구역 전체를 보면 그럴지 몰라도 해당 구 관할 더 나아가 해당 동을 기준으로 보면 그와 같은 학생 수 증가 수요가 없음을 이유로 위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처분에 대해서 취소 소송을 제기하였다.2. 관련 판례
학교시설을 개축해 공유재산으로 무상제공하는 경우 부담금을 면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종걸 의원은 지난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개발사업지역에서 단독주택을 건축하기 위한 토지를 개발·분양하거나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자에게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다. 다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의 일부 정비사업 시행 결과 가구 수가 증가하지 않는 경우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또 시·
교육부가 동일한 사안에 대해 상반된 해석을 내리면서 업계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기존 가구수에 세입자 포함 여부를 놓고 지난 2016년 질의회신한 내용과 올해 내놓은 해석례가 상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육부는 지난 2016년 7월 학교용지법에 따라 재개발·재건축으로 정비구역 내 가구 수가 증가하지 않는 경우 부담금을 부과·징수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질의를 받았다. 기존 정비구역 내 가구 수에 세입자가 포함되는지가 주요 쟁점이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소유주와 세입자를 포함해 정비구역 내 가구 수를 산정해야 한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시행한 결과 기존보다 가구 수가 늘어났다면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가구 수가 늘어난 만큼 학생 수도 증가하기 때문에 원인자 부담으로 학교용지를 부담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그렇다면 기존 가구 수는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하는 것일까? 또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했다면 증가한 가구 수에 해당하는 것일까? 지자체마다 기준이 제각각이다보니 학교용지부담금 산정에 혼선이 있어왔다. 감사원도 부담금 산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라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
감사원이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내놨다. 정비기반시설 무상양도에 대한 문제와 학교용지부담금 기준 미비, 인·허가 업무 부당처리 등 47건에 달하는 위법·부당 행정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조달청, 서울특별시 등 17개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관련자를 징계·주의 요구하거나, 사후조치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다만 이번 감사원의 감사 지적사항의 대부분은 법류이나 제도 미비로 인해 발생한 문제임에도 조합이 혜택을 받았거나, 세금을 적게 낸 것으로 판단함에
1. 매도 또는 현금청산 대상에 대한 학교용지부담금 부과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학교용지법’이라 함) 제5조제1항 단서 제5호 중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조제2호 다목의 규정에 따른 주택재건축사업에 관한 부분과 관련 주택재건축사업의 경우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기존 거주자와 토지 및 건축물의 소유자에게 분양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개발사업분만 제외하고, 매도나 현금청산의 대상이 되어 제3자에게 일반분양됨으로써 기존에 비하여 가구 수가 증가하지 아니하는 개발사업분을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는 것은 주택재
교육청이 정비구역에 과도한 학교용지나 학교용지 부담금을 요구함에 따라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정비사업 관련 규제로 사업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학교용지 부담으로 사업성 하락이 더욱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정 수준의 부담금을 산출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학교용지 부담금 제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①재건축·재개발 발목 잡는 교육청의 횡포②교육청의 이상한 학생 수 추정 셈법과 속내③정비사업을 위한 현실적인 학교용지부담금 기준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