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아파트 6,419세대로 재건축된다. 시는 지난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잠실5단지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까지 끝낸 첫 사례가 됐다. 지난 1978년 준공된 단지로 현재 30개동 3,930세대에서 최고 70층 아파트 28개동 6,491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변경안에 따르면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교용지부담금 관련 갈등이 속출함에 따라 제도 개선을 위한 법안이 마련됐다.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학교용지부담금 면제 요건을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학교용지부담금은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학교용지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 인근 학교를 증축하기 위해 개발사업자에게 징수하는 경비다. 정비사업의 경우 증가하는 가구 수를 기준으로 분양가격의 0.8%를 부과하게 된다.문제는 부담금에 대한 면제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만,
최근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를 두고 벌어진 법적 다툼에서 행정청이 정비사업조합에 연이어 패소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먼저 학교용지부담금은 개발사업 등으로 증가하는 가구수 만큼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기존 학교 증축을 위해 사용되는 금액이다. 정비사업의 경우 가구수가 증가하는 만큼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하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다보니 소송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지자체는 기존 가구수를 과소 책정하면서 결과적으로 조합이 학교용지부담금으로 부과해야 할 비용을 높였다. 광명14구역의 경우 지자체는 기존 가구수를 73
일선 정비사업장들에 대한 교육청의 무리한 학교용지 확보 요구에 조합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정비사업 진행시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교육청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협의 과정에서 교육청은 조합에 학교용지 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이후 사업 막바지 단계에서 학생 수 감소 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학교신설 계획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한다. 일부 현장에서는 정비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사업이 지체되면서 조합원들의 분담금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서울 응암2구역, 조합에 학교 신설 요구하더니 돌연 취소… 정비계획변경 불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교육청의 학교용지 확보 요구에 따른 조합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일선 사업장에서는 사업시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교육청이 학교용지 확보를 요구하더니, 되레 사업 막바지 단계에서 학교신설을 취소하면서 조합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일선 정비사업 조합들을 대상으로 교육청의 학교용지 확보 요구에 따른 피해사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법 개정 및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우선 일선
경기 안양시 일선 재개발조합들이 교육지원청의 탁상행정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곳곳에서 이미 일반분양까지 마치고 착공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학교신설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 일대에 위치한 임곡3지구와 호원초교주변지구 등은 교육지원청의 지속적인 학교신설 요구에 반대해오다가, 사업지체를 우려해 어쩔 수 없이 학교용지를 확보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은 돌연 학생 수 감소 추세를 이유로 학교신설을 무산시켰고, 조합은 사업 막바지에 정비계획 변경까지 고려해야하는 등 사업이 난관에 부딪쳤다.▲학교용지 확보 요구
안양·과천 교육지원청의 잘못된 학생 수 증가 추정치가 일선 재개발사업 지체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초 일선 조합들은 학생 수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학교신설에 반대해왔지만, 교육지원청이 막무가내식 학교용지 확보 요구에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어려웠다는 것이다.지난 2013년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오는 2020년까지 초등학교 학급당 인원을 21명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하지만 안양시 2017 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학급당 학생 수는 19명으로
안양·과천 교육지원청의 무능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관내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사업 초기 단계에 무리하게 학교신설을 위한 학교용지 확보를 요구하더니, 일반분양이 끝난 시점에 돌연 학교 건립을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이미 착공에 들어선 조합들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을 안은 채 정비계획 변경을 고려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일대 조합들은 소송을 통해서라도 원안대로 학교신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사업지연은 물론 금융비용 증가에 따른 조합원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호원초교주변지구의 경우 교육지원청이 학생
전경련은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율을 낮추고 학교신설의 수요가 없는 곳에서는 부담금을 면제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는 출산률 감소 등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학교용지부담금 인상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입주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학교용지부담금의 경우 지난 2009년 부과율을 두 배로 인상한 바 있다. 당초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율은 단독주택 1.5%, 공동주택 0.8%로 부과됐다. 이를 지난 2005년 3월 단독주택 0.7%로 0.8%p, 공동주택 0.4%로 0.4%p 인하했다. 하지만 2009년 5월 단
경기 김포시가 김포재정비촉진지구 내 해제·취소된 정비구역을 존치관리구역으로 전환·축소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지난 5일 결정·고시했다.김포 원도심인 사우동, 북변동, 감정동 일대 200만8,453㎡의 김포 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 2011년 11월 28일 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됐다.당시 총 15개 정비구역으로 추진되면서 2곳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와 3곳의 조합이 설립인가 됐다.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와 주민 반대가 심해지면서 일몰제 적용으로 2014년 5월 23일 5개 구역이 해제됐으며, 1개 구역이 주민들의 행정소송에 따라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