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불광5구역이 교회 제척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함에 따라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조합원 동의율을 초과 확보해 입안제안을 신청했기 때문이다.불광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은광교회 제척 방안을 담은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동의서를 구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회 제척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처분계획 수립과 정비계획 변경 절차 등을 동시에 이행한다는 방침이다.당초 조합은 지난 2022년 4월 교회 제척을 골자로 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은평구청에 신청한
서울 은평구 불광5구역이 재개발구역 내 교회 제척 문제를 두고 갈등이 발생하면서 조합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조합은 교회 제척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처분과 정비계획 변경을 동시에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교회 측은 제척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경우 현금청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비계획 변경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이번 갈등은 교회 측이 제척을 요구함에 따라 정비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추가 변경사항이 생기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4월 조합은 교회 제
서울 성북구 안암1 단독주택재건축이 조합설립인가 이후 약 25년 만에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게 됐다.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안암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성북구 안암동3가 136-1번지 일대로 지하철6호선 보문역과 고려대학교와 인접해 있다. 지난 1971년 준공된 346세대 규모의 대광아파트를 포함한 단독주택지역이 대상이다.안암1 단독주택재건축은 지난 199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사업구역이 협소한데다 구릉지 입지조건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
서울 양천구 신월7동 913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 앞으로 이 곳에는 최고 15층 아파트 2,900여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형성된 신월7동 913번지 일대는 인근에 김포공항이 있어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에 제약이 많았던 곳이다. 이에 공공재개발도 추진했지만 2020년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 2021년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특히 김포공항이 위치해 있어 11~12층 수준으로 개발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한국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14~15층까지 지을 수
서울 강북구 미아4-1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 지난 2009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민 갈등으로 13년 동안 정체돼 온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게 됐다.시는 가파른 경사지형에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아4-1구역이 북서울꿈의숲 공원과 어우러지는 숲세권·역세권 아파트로 재탄생한다고 10일 밝혔다.이 곳은 작년 말 오세훈 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한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2.8%에 달할 정도로 정비가 절실한 상황이다.이번에 확정된 신통기획안에 따
서울시가 소규모재건축의 사업성 분석 무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저층주택이 밀집한 곳 중 1만㎡, 200세대 미만인 단지다. 희망 단지는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관할 자치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시는 총 15곳에 대한 소규모재건축 사업성 분석을 지원한 바 있다.시는 빠른 주택공급을 유도하고 소규모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규모재건축 사업성 분석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소규모재건축 사업은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작은 규모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
서울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역세권사업의 거리기준이 현행 350m에서 최대 420m로 확대되고, 비주거비율도 5%로 완화된다.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소규모정비사업의 경우 정비계획 수립이 용이해지고, 공동개발 시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된다.시는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전면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6대 공간계획의 하나로 제시한 도시계획 대전환의 일환이다. 지난 20년간 획일적인 규제를 적용했던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전면 재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2년째 표류중인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의 신속한 통과를 서울시에 요청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28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집값 급등에 따른 시장 불안정에 대해서도 개발이익이나 시세차익이 과도하게 귀속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된다고 주장했다.박 구청장은 “원칙적으로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는 질서 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을 시장에 줘야 한다”고 말했다.35층룰에 대해서도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3구역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일조권 등에 대한 특례가 적용돼 최고 60층에 달하는 고층 단지로 재개발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16일 부산진구 범전동 71-5번지 일원에 위치한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3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특별건축구역은 창의적인 건축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과 지역특성에 맞는 열린 공간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이다.구역 면적이 17만8,634㎡에 달하는 시민공원3구역은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건축법에 따른 용적률 제한과 일조
전 세계가 마천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100층이 넘는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서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초고층을 보유하게 됐다. 초고층은 곧 경쟁력이자 기술력을 의미한다. 도시를 대표할 초고층 건축물의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초고층을 건설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층수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35층 이상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잠실5단지가 고층을 적용한 정비계획에 대한 도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갑질 심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비롯한 각종 도시계획과 관련된 자문·심의를 담당하는 기구다. 하지만 도시계획위가 과도한 심의기준을 적용하는데다, 불성실한 회의 태도를 보이면서 심의가 미뤄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지난달 30일 개최된 서울시 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도 참석 위원들이 심의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시간 부족을 이유로 자리를 떴다. 이에 따라 일부 안건들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다음 심의를 기약하게 됐다. 특히 잠
추진위 “층수완화 가능하냐” 질문에시 “국제공모 정비계획시 검토” 답변국제공모 설계에도 “35층 이상 불가”강남구·주민들, 비난 여론 계속 커져서울 강남 은마아파트가 최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미심의’라는 이례적인 심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은마아파트 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정비계획안이 시의 층수계획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지난해 시가 국제공모 등을 통한 차별화된 정비계획안을 제출하면 층수완화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초고층’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심해지고 있다. 은마아파트 입장에서는 시의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은마아파트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미심의’라는 당황스러운 결과를 받았다. 물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미심의로 처리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은마의 경우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안건으로 상정이 되고, 심의까지 받았는데 결과가 ‘미심의’라는 판정이 나온 것이다. 심의를 거쳤는데 미심의라는 결과는 말 그대로 모순인 셈이다.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이 더욱 가관인 것은 미심의 판정을 내리면서 조건까지 내렸다는 것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마아파
서울 강서구 등촌1 단독주택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평균층수는 종전 10층에서 12층으로 완화됐고, 세대수도 400세대에서 541세대로 크게 늘었다.시는 지난 7일 제2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강서구 등촌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해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등촌동 366번지 일대 등촌1구역은 대지면적이 2만7,412.2㎡다. 여기에 건폐율 29.23% 및 용적률 196.42%가 적용돼 지상7~15층 아파트 541세대(재건축소형 26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전용면
서울시가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를 기존 개발기본계획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는 시의 일방적인 지구단위계획 전환에 따른 35층 층수제한 등과 관련해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시와 강남구청은 지난달 28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당초 주민 의견수렴 및 관할관청과의 협의 없이 시가 지난 10월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구역결정 및 계획결정안’ 발표 후 주민발발에 따른 후
서울 강동구 천호3구역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구는 지난달 21일 천호동 423-76번지 일대 천호3구역에 대한 재건축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천호3구역의 전체 토지응소유자는 212명으로 조합설립에 162명이 동의(76.5%)해 법적 조합설립동의율(75%)을 넘겼다. 토지면적 역시 73.7%를 받아 2/3이상을 충족했다.구 관계자는 “조합을 설립한 만큼 앞으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등을 절차를 거치게 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