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 1억원 이하의 저가아파트에 대한 법인과 외지인의 집중 매수가 급증하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취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편법으로 법인·외지인이 저가 아파트를 매집하고 있다는 언론 지적이 잇따르자 집중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실제로 작년 7월부터 올 9월까지 1년 2개월 동안 저가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은 24만6,000건으로 이중 법인 6,700개가 2만1,000건(8.7%)울 매수했고 외지인 5만9,000명이 8만건(32.7%)을 사들였다.법인 1개당 평균 3.2건을 매수했고 외지인 1인당 평균 1.3건이었다.
정부가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또 일부 과열지역의 경우 실거래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창원 의창을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산·대구·광주·울산 등 4개 광역시 23곳과 파주, 논산, 공주 등 총 36곳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시켰다. 전국적으로 규제 대상에서 비켜간 곳들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규제지역에 대한 효력은 18일
서울 강남·송파·용산과 경기 광명·김포·구리·수원 팔달 등 집값이 급등한 과열지역을 대상으로 실거래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577건 중 탈세 의심 10건과 거래신고법 위반 의심 76건 등이 확인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한국부동산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기획조사 결과와 단체를 이용한 조직적 주택 부정 청약 등 부동산 범죄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계획 발표와 6월 강남·송파 국제교류복합지구(SID) 조성사업 본격화에 따른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부동산 거래질서 건전성 확보를 위
경남 창원시가 공시지가 1억원 미만의 물건들 중에서 재건축·재개발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곳에 대해 지난 17일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시는 다주택 취득자에 대한 부동산거래신고 정밀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거짓신고 의심자나 편법증여 등 세금탈루가 의심되는 건은 세무서로 통보할 방침이다.또 집값담합, 허위매물 광고 등 관련법률 위반자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형사고발 조치는 물론 위법행위별 과태료 부과처분도 병행한다.김동환 건축경관과장은 “부동산 특별사법경찰관 투입은 물론 부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내 부동산시장 불법 행위 조사에 나선 결과 편법증여, 탈세, 집값 담합 등 부적격 사례 900여건을 적발했다. 해당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세무검증과 대출금 회수, 형사입건 등의 고강도 제재조치가 이뤄진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과 진행한 투기과열지구 실거래 3차 합동조사 결과와 집값 담합수사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먼저 이번 3차 합동조사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지난해 11월까지 신고된 공동주택 거래 1만6,652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1,694건에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정책이 본격화됐다. 정비사업은 물론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지자 규제를 통해 주택가격 안정화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올해 초까지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무려 19번에 달한다. 그동안 정부의 정책은 규제를 덧칠하는 방식으로 발표를 이어왔다. 정책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나 풍선효과가 발생하면 땜질 처방을 하는 방향인 셈이다. 집값만큼은 반드시 잡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도 집값는 쉽사리 안정되지 않았다. 부동산 시장에 보내는 시그널만 강력했을 뿐 정책이 뒷받침되지 못한 탓
정부는 지난 12월 16일 고가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고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식으로 주택 처분을 유도하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과 관련해 국민들이 궁금해 할 사항을 청와대가 직접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했다.Q. 지난 9·13 대책을 통해 이미 강력한 대출규제 조치를 취했음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추가적인 대출규제를 하는 이유는=9·13 대책을 통해 가계부채의 증가세는 어느 정도 관리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투기과열지구 등에서의 국지적인
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거나 불안한 조짐이 있으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18일 오전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실수요자 보호, 투기 근절, 맞춤형 대책이라는 3대 원칙 하에 부동산 이상 거래나 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30만호의 안정적 공급과 도시재생뉴딜 및 건설형 공공임대 주택 확대를 통해 공급 대응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차관은 “그동안 발표한 시장 안정방안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되 시장 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지난 13일 부동산 중개업소 및 정비사업 조합 합동점검에 나섰다. 국토부―서울시 정책협의 TF 회의 후속조치로 주택매매 거래건에 대한 자금조달계획서 등 실거래 신고내용을 집중 조사했다. 앞서 국토부, 서울시 및 관할구, 국세청, 한국감정원 등은 관계기관 합동 ‘부동산거래조사팀’을 구성하고 지난 8일 킥오프회의를 개최해 각 기관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킥오프회의에서 관계기관들은 업다운계약, 편법증여 등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위법사례 발견 시 과태료
문재인 정부가 투기와의 전쟁을 다시 선포했다. 지난해 8·2 대책을 통해 백화점식 규제를 가했음에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집값 과열 현상이 나타나자 대규모 단속을 시작했다. 8·2 대책 당시 일시적인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불과 1년 만에 다시 상승 분위기로 나타나면서 집값 잡기에 나선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 8월 3일 차관급 핵심 정책협의 T/F 회의를 개최하고,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주거복지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협의체에는 손병석 국토부 1차관과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등이 참석해 각종 개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