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공공택지 벌떼입찰이 성행한 10년 전까지 전수조사에 나선다. 벌떼입찰은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기업과 위장계열사들이 벌떼처럼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2013~2015년에 벌떼입찰이 주로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 기간 당첨업체까지 모두 조사하는 것이다.내달부터는 지자체와 현장점검을 통해 건설산업기본법과 주택법상 등록기준인 사무실, 기술인, 자본금 등의 충족 여부도 조사한다. 페이퍼컴퍼니(서류상회사) 등 위법업체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공공택지 청약 참여를 제한한다는
LH가 벌떼입찰을 근절하기 위해 1사1필지 제도를 시행중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벌떼입찰은 건설사가 계열사를 대거 동원해 편법적으로 공공택지를 낙찰 받는 것을 말한다.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벌떼입찰 근절방안 중 향후 공급되는 택지에 대한 제도개선 대책의 후속조치다. 공공택지 경쟁률 과열이 예상되는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및 과밀억제권역 등 규제지역의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용지를 대상으로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시행하고 연장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계열관계 판단기준=계열관계 판단은 독점규제 및 공정
서울시가 도로변에 인접해 철거가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조합 9곳에 대한 긴급 실태점검에 들어간다. 또 철거 초기나 철거가 완료된 조합 7곳에 대해서도 예비 실태점검에 나선다. 시는 7월말까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우선 실태점검 대상은 1차로 도로변에 접해 있는 재개발·재건축 조합 9곳이다. 필요하다면 2차로 해체 초기 및 해체완료(착공 전) 정비사업 7곳도 함께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점검은 구역 당 5일간 진행된다.시는 해체 공사 중인 재개발·재건축 조합 9곳에 대한 긴급 실태점검을 위해
경기도가 3기신도시 공공택지 입찰 때 이른바 ‘벌떼입찰’ 단속에 나선다. 페이퍼컴퍼니 등 가짜 건설업체를 동원하는 편법을 근절하겠다는 것이다.도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의를 통해 ‘3기 신도시 택지분양 벌떼입찰 단속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아파트용지는 한 회사당 하나의 입찰권만 행사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일부 기업이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십 개의 가짜 회사를 동원하는 벌떼입찰 등의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2019년 8월 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
국토교통부가 페이퍼컴퍼니 등 부적격 업체를 퇴출하기 위해 특별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68개사를 적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이번 특별실태조사는 매년 실시하던 정기조사와는 별도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지자체 및 대한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했다.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3년 연속 실적미신고 업체 △신규등록 후 2개월 이내 대표자·소재지 변경 업체 △동일대표자가 과거 5년 이내 5회 이상 건설업 신규등록한 업체 등 부실업체의 징후를 조기경보시스템에 새롭게 적용했다. 그 결과 197개 의심업체를 추출해 정밀조사한 결과 68
국토교통부가 계열사를 동원한 공공택지 응찰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추첨방식으로 공급받은 택지를 용도대로 사용할 의사 없이 폐이퍼컴퍼니 등 계열사 응찰을 통해 선점하고, 나중에 모회사에 전매하는 악순환을 막겠다는 취지다.국토부는 공동주택용지 전매 허용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 26일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앞으로 추첨 방식으로 공급받은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용지는 계약 후 2년이 경과되더라도 전매가 금지된다. 또 공동주택용지를 공급받은 자가 자금 조달을 위해
한국도시정비협회(이하 한정협)는 지난 2010년 8월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4조의4 및 동법 시행령 제66조의4에 의거해 설립된 정비사업 관련 최초의 법정단체이다. 한정협의 전신인 한국도시정비전문관리협회는 도시정비법이 시행된 해인 2003년 12월9일 창립총회를 갖고 이듬해인 2004년 6월23일 사단법인으로 전환됐다. 한정협은 사단법인 시절부터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의 전문화와 정비사업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도모하며, 주거환경 개선을 통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공익에 이바지 한다”는 설
지난달 25일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놨다. 분양보증 심사 강화 등을 통해 분양시장이 활발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LH 공공택지 공급을 지난해보다 58% 가량 줄이겠다는 것이다.택지공급을 감축해 분양 물량을 줄이겠다는 목적이지만 중견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당장 사업규모 축소로 인한 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셈이다.여기에 악재가 하나 늘었다. 정부가 공공주택용지 입찰에 제한을 두기로 했기 때문이다. 공공택지 입찰경쟁이 과열된 속사정을 살펴보면 대개 중견 건설사의 편법 입찰이 있었다. 중견 건설사는 당첨 확률을 높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