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직권해제로 정비사업이 중단된 구역들이 회생할 수 있는 판결이 나왔다. 지자체가 정한 조례 기준을 충족했더라도 법령에서 정한 해제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구역해제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하급심 판결이 아닌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다. 그동안 정비구역 해제 취소 관련 소송은 시·도 조례의 무효를 다투거나, 해제절차 상의 하자 등을 주요 쟁점으로 다퉜다. 그럼에도 특수한 사례가 있는 일부 구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역들은 패소 판결문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최근 해제된 구역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있는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