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 사례가 잇따르자 서울시가 분쟁 조정 지원을 추가한 공사계약표준(안)을 마련했다.시는 착공 등 정비사업 주요 단계별 공사비 변경 내역 점검부터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등을 통한 분쟁 조정지원 등의 내용을 담아 기존의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지난 15일 전면 개정했다고 19일 밝혔다.앞서 시는 지난 2011년 공사계약체결 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사비 산출 근거 공개 등을 담은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올 1월 국토교통부가 공사계약체결 및 변경
서울시가 최근 공사비 증액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조합 8곳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선다. 시는 조합과 시공자 간 공사비 증액 협의가 진행 중인 정비사업 8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오는 22일까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시 주거정비과 관계자는 “매월 공사비 증액 및 변경계약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올해 2월 시공자로부터 증액 요청이 들어온 현장에 직접 나가 협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갈등 발생 시엔 선제적으로 조정‧중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장조사는 서울시·자치구 정비사업 담당부서, 서울시 정비사업
서울 도봉구 창3동 일대가 공공재개발과 모아타운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이로써 노후 주택이 밀집한 창3동 일대 18만㎡ 부지가 새로운 주택단지로 거듭나게 된다.구는 창3동 470번지와 501-13번지 일대가 올해 처음 열린 서울시 선정위원회에서 각각 공공재개발과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앞으로 창3동 일대는 공공재개발 사전기획과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공재개발 13만5,000㎡와 모아타운 4만5,000㎡에 이르는 대규모 개발로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오언석 구청장은 “이번에 공공재
국토교통부가 내년 1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중랑구 모아타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사업 절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발언한데 따른 조치다.특히 이날 윤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살고 있는 집이 위험하기를 바라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앞으로는 재개발·재건축의 착수 요건을 노후성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도심 내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열린 현장 간담회
서울 강북구 번동 411번지와 수유동 52-1번지 모아타운의 선 지정이 추진된다. 구는 이 일대 모아타운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13일 관리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열고 ‘모아타운 선(先) 지정’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번동 411번지(면적7만9,517㎡)와 수유동 52-1번지(면적 7만2,754.7㎡) 일대는 지난해 10월 27일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번동 411번지 일대는 수유역과, 수유동 52-1번지 일대는 화계역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구는 낙후된 두 지역을 역세권 신 주거단지로
서울 강북구가 정비사업 전문가 24명을 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구는 갈등관리, 감정평가, 도시계획·건축, 세무회계, 시공사 등 7개 분야 전문가를 코디네이터로 구성하고 지난 1일 위촉식을 개최했다.앞으로 24명의 코디네이터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갈등과 분쟁 등을 조정하며 분담금, 정비계획, 정비사업 규정 및 절차, 법률해석, 세무회계, 시공비용 등 분야별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한다.구는 코디네이터 운영을 통해 복잡한 절차와
서울 송파구청(구청장 서강석)이 거여동 모아타운 일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송파구청은 오는 21일 오후 5시 거여1동주민센터 2층에서 ‘거여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수립’과 관련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거여1동 555번지 일원 모아타운 대상지 지역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구는 이번 설명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모아타운·모아주택 제도 △거여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수립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아타운에 대한 주민의
서울 은평구가 조합직접설립제도 홍보를 위해 현장상담소를 운영한다. 정비사업 첫 발을 내딛는 13개 정비구역이 대상이다.구는 초기 단계에 있는 13개 구역의 주민과 소통을 위해 현장상담소를 개설하고 전문성을 갖춘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제도 알리기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제도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을 구성하기 위한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할 수 있는 제도다. 조합설립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은평구와 서울시가 지원한다.구는 사업 기간 단축과 주민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임에도 왜곡된 정보와 오해 등으로 혼란을 겪는 소유자들이
서울시 내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조합과 시공자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분쟁 차단에 나섰다. 조합과 시공자가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한편 합법적 권리 행사를 넘어서는 시공자의 우월적 지위를 견제하기 위한 법 개정도 건의할 예정이다.시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공사비 과다 증액으로 인한 분쟁을 차단하고 공공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사계약 종합 관리방안’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최근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의 경우처럼 시공자가 준공 이후 입주를 막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서울 각 자치구들이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 방침을 밝히면서 각 지자체도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먼저 강남구는 지난해 9월부터 재건축드림지원TF를 출범했다. 위원단은 조합 내 분쟁예방, 정비사업 등 전문 교육, 조정신청 분쟁 해결 등을 실시한다. 구성원은 구청 각 분야 공무원과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등 20인의 자문위원단이다. 지난달 23일에는 정비사업 조합장 및 임원 교육도 진행했다.구로구는 지난 1월 2
서울시가 공사비 검증 업무를 SH공사에 맡긴다. 지금까지는 주로 한국부동산원이 검증을 대행하고 있는데, 시는 검증기관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아 SH공사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정비사업 중 과도한 공사비 책정이나 증액 등으로 조합과 시공자간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이런 내용으로 공사비 검증제도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먼저 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자가 요청할 경우 시공자와 계약 체결 이전에 직접 공사원가가 산정될 수 있도록 사전 자문하고, 계약 체결 이후 공사비가 증액되는 경우 공사비 검증으로 갈등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모아타운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시는 공공이 지원하는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 6곳을 선정하고 지원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시는 지난 2021년부터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 65곳을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추진 역량도 부족해 사업이 제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시는 정비사업 전문 공공기관인 SH공사가 직접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먼저 서울시와 SH공사는 자치구 모아타운 신청대상지 중 고도제
서울 서초구가 ‘서초형 주거정비 가이드라인’을 21일 내놨다. 자치구 중에서는 최초다. 공공성과 신속성, 사업성 실행기준을 마련해 이달부터 모든 정비계획 수립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서초구에서 진행되는 재건축사업의 경우 단지와 외부를 연결하는 가로를 ‘생활공유가로’로 조성하고 이 곳에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건축사업의 효과를 입주민만이 아닌 지역 전체가 누리는 방향으로 공공기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구에서 지원하는 전문단도 각 사업장에 파견된다.구는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에 자문방식을 도입해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주민제안 등을 통해 계획이 수립된 곳은 기획설계 용역 절차를 생략하겠다는 것이다.시는 지난 17일 기존 기획방식에 패스트트랙(Fast-Track·자문방식)을 도입한 ‘신속통합기획 개선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의 재건축·재개발을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주민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추진하는 제도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할 경우 정비구역 지정까지 기존 5년이 소요되는 사업기간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
서울 영등포구가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달부터 찾아가는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또 오는 24일에는 모아타운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최근 정비사업은 신속통합기획, 역세권시프트, 모아타운·모아주택 등 각 지역 여건에 맞춰 점차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는 추세다. 영등포에서도 9종류의 사업방식으로 60여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사업 초기 단계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등 전문가의 도움 없이 추진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다.이에 구는 정비사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주민 이해와
서울 강북구가 찾아가는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민의 주택정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인데, 지난 13일과 20일 우이동 주민센터에서 상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민을 비롯해 구 재개발·재건축 지원단, 서울시 주거정비과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했다.이날 주민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일 지정방법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시 받을 수 있는 혜택 △고도제한 완화 관련 진행상황 등 궁금한 사항을 질의했으며 정비사업 및 공모사업과 관련한 현장 컨설팅도 이뤄졌다.찾아가는 상담센터는 이순희 구청장의 민선 8
서울지역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8곳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합동공모를 통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구체적으로 △마포구 아현동 699 일대(10만5,609㎡) △영등포구 도림동 26-21 일대(10만2,366㎡) △종로구 연건동 305 일대(1만4,153㎡) △중랑구 면목동 527 일대(4만7,780㎡) △은평구 응암동 101번지 일대(3만8,518㎡) △양천구 신월5동 77 일대(3만79㎡) △구로구 구로동 252 일대(1만1,428㎡) △금천구 시흥4동 4번지 일대(6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물량 1만1,000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정비사업 주택공급 성과를 통해 반대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시는 지난 20일 오는 29일로 예정된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까지 총 1만1,000세대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미 4,000세대 규모의 정비구역이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했으며, 오는 28일까지 추가로 10개 구역 7,000여세대가 입주자 모집 승인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 18만㎡에 대해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침체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인근 첨단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지역상생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년간 마중물사업비로 200억원이 투입된다.시는 법정계획인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동북권 8개 자치구 가운데 도시재생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광진구 내 첫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다.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는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전하면서 침체됐던 음식문화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의
“국내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은 민간 중심 개발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사업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위법 및 유착관계,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 각종 소송, 사업의 장기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정비사업의 전 과정을 공공에서 지원하는 공공관리제도가 있지만 제도적 미흡함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토연구원 최진도 연구원이 “재개발·재건축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관리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최근 발간한 ‘워킹페이퍼’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최 연구원의 ‘홍콩과 일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