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은 누구든 조합원 5분의 1 또는 10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스스로 발의자 대표가 되어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조합원들을 설득하여 발의서를 걷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발의자 대표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역시 총회비용일 것이다. 보통 총회를 여는데 1억원 전후의 비용이 든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정관은 발의자 대표가 총회의 소집·진행에 있어 조합장의 권한을 대행한다고 정하고 있지만 그 범위에 자금 집행을 대행할 수 있는 권한까지 포함되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조합원 발의 총회는 조합 집행부의 협조가 불가능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악화되면서 방역당국도 점차 규제의 도를 높여가고 있다. 모든 국민이 정부의 방역대책에 협조하여야 한다는 원칙론에 정비사업조합 역시 예외가 될 수 없기에 시급한 총회조차 자유롭게 개최할 수 없는 상황이다.방역당국이 집합금지명령 등을 통해 총회 자체를 개별적으로 강하게 통제하더라도 사정상 도저히 따를 수 없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벌금형 처벌을 각오하고서라도 총회를 강행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 방역당국의 대책을 존중해 총회일정을 연기하고 있다.총회 연기에 따른 조합들의 의문은 주
조합장이 해임되었다. 표준정관 제16조, 제18조를 그대로 가져온 조합이라면 해임된 조합장은 원칙적으로 새로운 임원이 선임될 때까지 조합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으나, 이사회 또는 대의원회의 직무수행정지 의결이 있다면 정관이 정한 상근이사나 연장자인 이사가 조합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그런데 조합임원 전원이 해임·직무정지되어 조합장의 직무를 대행할 임원이 없는 경우라면 어떨까? 이 때 조합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려해봐야 할 것이 임시조합장의 선임이다.임시조합장은 말 그대로 정식 조합장이 선임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활동하는
조합원들의 요구없이 조합장이 직권으로 다른 이사·감사의 해임안건을 총회에 상정하거나 해임총회를 소집하는 것이 가능할까?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3조제4항은 “조합임원은 제44조제2항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10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소집된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해임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으며, 제44조제2항은 “총회는 조합장이 직권으로 소집하거나 조합원 5분의 1 이상 또는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요구로 조합장이 소집한다”고 정하고 있다.그런데 법 제43조제4항이 “제44조제2항에도 불
경기 남양주 평내동 진주아파트의 새로운 시공자 선정이 연기됐다. 법원이 일부 조합원이 신청한 총회개최금지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의정부지방법원 제30민사부(재판장 김기현)는 지난 13일 조합원 박모씨가 신청한 ‘총회개최금지가처분신청서’를 인용키로 결정했다. 평내 진주아파트는 기존 시공자인 서희건설의 시공자 직위를 해제하고,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한 상태다. 입찰마감 결과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이 참여함에 따라 지난 1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전·현직 조합장에 대한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이 시공권의 주인을 찾아 시공자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하고 나섰다. 당초 총회을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확정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이 제기한 총회개최금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입찰공고를 다시 내는 등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재돌입한 상황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를 적용했다. 또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 중 3억원을 현장설명회 1일 전 조합
A조합은 총회 개최를 준비하였는데 이른바 ‘비대위’가 개최 예정일 5일 전에 총회 개최금지가처분을 신청하였다. 신청서를 송달받자마자 심문기일이 잡혔고 비대위의 주장이 부당함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처분 인용결정을 받고 말았다. A조합이 예정대로 총회를 개최한다면 가처분에 반하여 개최한 것이어서 그 결의가 바로 무효가 될까. ▲급박하게 이루어지는 개최금지가처분 결정=통상 총회 개최금지가처분 신청은 개최 예정일 직전에 이루어진다. 조합 정관 상 개최 14일 전 게시판 게시 및 7일 전 등기우편 발송으로 소집통지 하는 것이 일
A재건축조합은 모든 임원이 임기가 만료된 이후 이사 甲을 제외한 나머지 임원들이 총회에서 해임됨으로써 甲이 정관 제16조에 따라 조합장 직무대행자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직무대행자 甲은 조합원 5분의 1 이상의 발의로 ‘선거관리규정 개정 및 선관위원 선출의 건, 직무대행자 甲해임의 건’에 관한 임시총회개최를 요구하였으나 이에 불응한 후 직권으로 ‘시공자 선정취소 및 가계약 해지(제1호),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제2호), 조합원 제명(제3호)’의 안건 가결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 공고를 하였다. 이에 조합원들은 총회개최금지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3구역의 시공권에다수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원활한 재개발사업 진행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법원의 총회개최금지가처분 결정 이후 시공자 선정에 재도전하는 터라 시공 파트너 선정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덕소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총 9개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당시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는 금강주택, 두산건설, 롯데건설, 서희건설, 신동아건설, 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효성, GS건설 등이다.이 가운데 앞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컨소시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