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총회에 참석해보면 알록달록한 화환들이 끝없이 자리하고, 깨끗한 차림을 한 사람들이 양쪽에 도열하여 “기호 0번 조합원님들을 최고로 모시겠습니다”라는 구호 소리가 들린다. 마치 불과 몇 년 안에 우리 아파트 단지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져서 새집에 들어갈 수 있다고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확신을 주고 있다. 그리고 참여한 시공사마다 제출한 두꺼운 사업제안서에는 표지부터 화려한 도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중간에 저녁 야경을 보면서 스카이라운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이미지까지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는 영화를 보는 듯 착각을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이 10월로 예정된 재개발 아파트의 입주 준비 업무를 마무리했다.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상규)은 지난 1일 청천새마을금고 본점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올해 조합의 예산안을 비롯해 이달 기준 10월 30일로 예정된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총회에는 △2022년도 조합운영비 및 정비사업비 예산대비 결산서 승인의 건 △2023년도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4년도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3년도 조합운영비
무궁화신탁이 대구 서구 내당아파트지구 3주구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구는 30일 무궁화신탁을 내당아파트지구 3주구 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이를 고시했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지구는 내당동 308-11번지 일대로 면적이 9만9,768.1㎡이다. 무궁화신탁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6층 높이의 아파트 18개동 약 2,9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사업시행자 방식은 조합 설립 없이 신탁사가 사업을 단독으로 이끄는 방식이다. 추진위원회 등 조합설립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탁방식 정비사
정비사업에 신탁사의 사업대행·시행자 방식이 도입된 지 약 5년. 근래에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무궁화신탁이다. 급성장 동력은 과감한 ‘인재 영입’에 있다. 무궁화신탁은 지난 2019년 4월 동종업계에 몸담고 있던 김선철 본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의 이력은 다양하다.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 한국자산신탁,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등 20여년에 걸친 정비사업 경력을 갖췄다. 그는 무궁화신탁 이직 후 정비사업 진출에 목말랐던 회사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의 경우 동종업계 정비사업 부문
뉴스테이에서 일반 재개발로 전환한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이 일반분양을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정부가 지난해 6·17 대책으로 인천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최다 청약건수를 기록하게 됐다.지난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순위 청약결과 12.6대 1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총 1,491세대 공급(특별공급 제외)에 1만8,869명이 청약을 접수한 것이다. 특히 84㎡A형의 경우 48세대 모집에 3,606명이 몰려 7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형도 4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대림산업이 인천 부평구청천1동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100상자를 기탁했다. 청천2구역 재개발 시공을 맡고 있는 대림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받은 라면은 추석을 맞아 관내 어려움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9월에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특히 9월 중순부터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전매제한 시행 전후로 공급계획이 눈에 띄게 변화할 가능성도 크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중 전국에서 총 4만6,65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돌아가는 일반분양가구는 총 3만8,766가구(아파트 기준. 임대제외)로 작년 동기(1만5,138가구)보다 약 2.6배 많은 수준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4,287가구 △지방광역시 1만2,966가구 △지방도시 1만1,513가
무궁화신탁이 한미글로벌과 국내 도시재생사업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무궁화신탁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무궁화신탁 이용만 명예회장을 비롯해 오창석 회장, 최병길 대표이사, 정창규 대표,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김근배 사장, 최덕배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건설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을 비롯해 노후시설 정비 등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략 다각화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이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이 뉴스테이(현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서 일반 재개발로 전환하고, 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5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선정을 취소했다.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일반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8월 총회를 열고 3,240여가구를 기업형 임대주택에서 일반분양분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한 상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인천 부평 청천2구역이 기업형 임대주택 방식에서 일반 재개발방식으로의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부평구는 지난 19일 청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을 위한 공람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람기간은 19일부터 내달 20일까지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원으로 면적이 21만9,134.5㎡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해지자 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을 도입했다. 미분양 리스크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공공지원민간임대(구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신청을 수시로 접수 받는다. 공공지원민간임대와 연계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는 일선 사업장들의 사전준비 부담 완화를 통해 정체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국토부의 정비사업 업무 위탁기관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신청·접수를 기존 공모 방식에서 수시로 전환시켰다. 선정 방식 개선에 나선 이유는 사업 참여 의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공모 개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조합의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고
한국감정원이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신규 후보구역 수시접수에 나섰다. 연계형 정비사업을 준비 중인 곳들의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겠다는 취지다. 사업 핵심은 정비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가 일괄 매수한 후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는 점이다. 시공자는 도급 공사만 책임지고, 향후 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원활한 사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학주 한국감정원 도시재생지원처 주거복지지원부장을 만나 일반 재개발·재건축과의 차이와 사업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2구역이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다시 인정하고 사업을 재개한다.청천2구역은 총회에서 결의했던 ‘시공자(대림산업) 선청 철회 및 계약해지’ 건을 지난달 9일 대의원회에서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철회 결의를 재철회함으로써 기존 시공자 지위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조합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철거 업무를 신속하게 진행해 착공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착공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역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통해 5,190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다만 지난
국토교통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정기공모를 수시접수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사업 진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나섰다. 수시접수 방식 전환을 통해 당초 정기공모 접수부터 후보지 선정 여부가 발표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조합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게 골자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 선정을 수시접수로 전환하고, 이르면 이달부터 시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수시모집 선정 절차는 수시모집 계획 발표→지자체 통지→설명회 개최→우수사업지 선벌→시세조사→참여 지원→서류접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2구역의 시공자 교체 작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존 시공자인 대림산업이 신청한 입찰금지 가처분을 법원에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시공자 해지 여부에 대한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합의 밀어붙이기식 시공자 선정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 인천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유영현)은 지난 3일 대림산업이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입찰절차진행금지 등 가처분’에서 “시공자 지위 등 확인 소송의 판결 확정시까지 공사도급계약에 대한 계약해지의 효력을 정지하고, 시공자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부가 이주비 대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재건축·재개발은 물론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평가를 받았던 뉴스테이마저 사업비 지원 등의 문제로 시공자나 기업형 임대사업자를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8·2대책을 발표하면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역을 지정하고, LTV(주택담보인정비율)을 40% 이하로 제한했다. 서울의 경우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주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이거나, 이주를 앞둔 재건축
공공지원 민간임대(구 뉴스테이) 연계형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의 새로운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청천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상규)는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설에 참여한 업체는 금강주택, 뉴탑건설, 대우건설, 동양건설산업, 라인건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총 8개사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내달 5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당초 조합이 내건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정했다. 또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납
‘뉴스테이’가 공공성을 대폭 강화해 추진된다. 명칭도 뉴스테이 대신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바뀌었다.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뉴스테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초기 임대료를 낮추고,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등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접수가 한창 진행 중이다. 후보구역에 대한 선정·발표는 오는 3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나친 공공성 강화로 향후 임대사업자들에 대한 정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성 부족 등으로 9∼10년간 지연됐던 인천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과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리츠 등 민간 투자로 돌파구를 마련해 진행되고 있다. 두 사업의 원주민 분양률은 각각 82%와 83%이고,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7월과 11월 착공한다.부평구 청천동 51일대 21만9,300여㎡의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9년 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로 답보 상태에 있었다. 이 구역은 건물이 매우 낡아 사고 위험이 높고 조합이 사용한 비용도 많아 대책 마
인천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도시와 비교하여 부동산 가격이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며, 대외적인 주택경기의 영향으로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황이었던 시기가 없었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212개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지정됐지만 그 지정된 정비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이로 인해 파생된 개발정체, 매몰비용 문제, 주민과 이해당사자간 분쟁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상당기간 잠재돼 있었다. 2010년 이후 서울을 비롯한 일부 도시에서 주택에 대한 패러다임이‘소유’에서 ‘거주’로 이동하고,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주거